기업은행, 명함만으로 신용대출…한화생명, 보험료 인상 없이 입원·수술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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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상품은행과 카드·보험회사 등 금융회사들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인 신상품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핀테크(금융+기술)를 이용한 대출 상품을 비롯해 은행과 증권회사의 협업으로 은행과 증권 계좌를 결합한 통장을 출시했다. 보험업계에선 상품 종류를 사망 보장과 입원·수술 보장 특약으로만 단순화해 실질적인 보상을 강화한 상품이 나왔다.
○기업은행 ‘아이원 직장인 명함대출’
○우리은행 ‘우리삼성CMA보탬통장’
삼성증권과 협약해 은행과 증권 계좌를 결합한 복합상품. 은행 입출금식 계좌에 입금하면 증권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실시간 자동 입금된다.
일반적으로 은행에서 판매하는 단기입출금식 머니마켓펀드(MMF)와 비교하면 약정 수익률(지난달 18일 기준)이 연 1.35%로 0.1~0.6%포인트 정도 높고, 24시간 출금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에서는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이체수수료를 면제(매월 5회)해준다. 삼성증권에서는 첫 거래 고객에게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를 3년 동안 면제해주고, 주식 매수 시 신용거래 이자율을 업계 최저 수준인 연 5%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아낌e보금자리론’
○국민은행 ‘KB 메디칼론Ⅱ’
○한화생명 ‘100세 입원수술정기보험’
사망보장은 100세까지 보험료 갱신 없이 최소 1000만원부터 최대 2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상품 종류를 사망보장과 특약인 입원·수술 보장 두 가지로만 단순화해 불필요한 보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연령을 최대 70세까지 대폭 확대해 고연령층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40세가 20년 납입으로 주계약(의료비보장형) 및 입원수술보장특약을 1000만원씩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남성 4만5900원, 여성 4만5100원이다.
○KDB생명 ‘(무)오래오래 알뜰종신보험’
납입기간 중 해지 시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저렴하게 책정한 저해지 종신보험. 저해지 상품 두 종류(기본형 대비 30% 환급형, 50% 환급형)와 기본형 총 세 가지 환급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40세 남성이 사망보험금 1억원을 기준으로 20년을 납입하면 30% 저해지 환급형 상품의 보험료는 기본형에 비해 21.7% 저렴한 19만8000원, 50% 저해지 환급형 상품은 보험료가 15%가량 저렴한 21만5000원이다.
○교보생명 ‘내게 맞는 건강보험’
15년 만기 갱신형 보험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며 가입 시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50%, 70%)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 나이는 40~75세다.
○현대해상 ‘암스트롱암보험’
○KB국민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카드’
사업·여행 등으로 국내외 항공 탑승 빈도가 높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상품. 제주항공 멤버십 포인트인 리프레시 포인트와 인천공항·김포공항 라운지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로 일시불과 할부를 이용하면 이용금액 1200원당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를 1포인트 적립해주며, 항공권 구매 등 제주항공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1200원당 2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고객은 1일 1회, 연 2회 본인 회원에 한해 인천과 김포 공항 내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2만원이다.
○현대캐피탈 ‘튜닝 제품 장착된 車 리스’
업계 최초로 출시한 순정 튜닝 용품 장착 차량에 대한 개인리스 패키지. 아반떼와 투싼 두 차종이 대상이다.
현대캐피탈 리스 이용자가 아반떼의 1.6 GDi 스마트 모델에 드레스업 튜닝으로 인기가 많은 루프 스킨 패키지를 적용하면 리스 이용료 이외에 추가부담 없이 해당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투싼 R2.0 모던 이용 시 월 2500원만을 추가하면 사이드스텝·도어스팟램프·LED번호판이 장착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윤희은/이현일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