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광복절 특사' 오늘 심사 …롯데홀딩스, 이달 임시주총 소집

법무부는 오늘(10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특별사면 대상자에 대한 심사와 의결을 한다. 대기업 총수 등에 대해선 사면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2세 간 경영권 분쟁이 결국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을 향해 가고 있다.

오늘도 전국이 구름 많고 흐린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대구·순천·진주 34도 등 28∼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 '광복절 특사' 오늘 심사

법무부는 10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200여만명의 특별사면 대상자에 대한 심사와 의결을 한다. 사면심사위가 심의한 사면 대상 명단은 이르면 10일 박 대통령에게 상신되며,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된다.

정부 관계자는 "과거엔 사면심사위 안이 그대로 확정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논란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국무회의 전까지 추가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

◆ 롯데홀딩스, 이달 임시주총 소집…'형제 싸움' 결국 표 대결로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의 지배구조 중심에 있는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 대표에 오르면서 승기를 잡은 가운데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주총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 고위 관계자는 9일 “신 전 부회장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달 안에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가능한 한 빨리 롯데홀딩스 주총을 소집해달라고 요구한 신 전 부회장은 주총에서 신 회장 등 임원진 교체를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 스마트폰, 2분기 북미 빼고 전지역 1위

삼성전자가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2분기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등 북미를 뺀 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 정상에 올랐다.

삼성이 올 2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71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는 조사결과는 앞서 나왔으나 1위를 거둔 지역이 한꺼번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여야, 8월 임시국회의 일정 협의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8월 임시국회의 의사일정을 협의한다.

이날 회동에서는 지난해 정부 결산안 처리와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각종 계류법안 처리 등을 위해 지난 7일 소집된 8월 임시국회의 대정부질문 실시 여부, 상임위원회 가동 및 본회의 개최를 비롯한 세부 일정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 올해 코스닥 공모주 투자 60%대 수익률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공모주 청약이 없는 변경 상장 등은 제외)은 46개사로, 이들 기업의 지난 7일 현재 주가는 공모가보다 평균 66.6% 상승했다.

기업별로 보면 칩스앤미디어(25.7%),유테크(60.0%),코아스템(72.5%) 등 무려 42개사가 공모주 투자자에게 플러스 수익률을 안겨주고 있다.

◆ 사내유보금 과세 '역풍'…이익 줄어도 배당 급증

올해 30대 그룹의 배당(작년 결산배당과 올해 중간배당의 합)이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3% 줄었는데도 배당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대기업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탓도 있지만 이익을 투자와 배당 확대, 임금 인상 등에 쓰지 않으면 법인세를 더 물리는 ‘사내유보금 과세’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오늘도 '찜통더위'…낮 최고 대구 34도·서울 33도

10일 남부지방과 일부 중부 내륙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11일까지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기온이 30도를 웃돌아 무덥겠다.

밤 사이에도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이같은 무더위는 저기압 영향으로 비가 오는 12일 이후에서야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