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임원인사…기옥 前 사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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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터미널 사장 임명금호아시아나그룹은 24일 기옥 전 금호건설 사장(63)을 금호터미널 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총 47명의 임원인사를 했다.
아시아나, 첫 여성 전무
기 사장은 1976년 금호실업에 입사한 뒤 아시아나항공 재무부문 상무를 거쳐 2006년 금호석유화학 사장,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지내는 등 36년간 금호그룹에 몸담아 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금호건설이 시공한 ‘리첸시아 중동’의 분양 수익금 배분을 놓고 채권단(산업은행)과 대주단(우리은행) 간 갈등이 커지자 책임을 지고 지난달 사퇴했다.
항공기 급유와 지상조업 등을 하는 아스공항 사장엔 배오식 부사장(60)을 승진 발령했다. 서재환 그룹 전략경영실 부사장(58)과 김수천 에어부산 부사장(56)도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선 환경 고객담당인 한현미 상무(52)가 전무로 승진하면서 첫 여성 전무가 나왔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