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목 잡아라" 숙취해소음료 마케팅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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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해소음료 업체들이 술자리가 많은 ‘연말 대목’에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09년 1345억원에서 2010년 1645억원, 지난해 205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30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 1~10월 점유율은 CJ제일제당 ‘헛개컨디션’(사진) 50.2%, 그래미 ‘여명808’ 26.4%, 동아제약 ‘모닝케어’ 16.3%로 이들 브랜드가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연말은 숙취해소음료 매출이 평소보다 25%가량 늘어나는 최대 성수기여서 업체마다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헛개컨디션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벌이고 있다. 광고모델인 싸이의 실물크기 사진을 찾아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즉석에서 헛개컨디션을 준다.
여명808은 프로축구 K리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데 이어 대도시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닝케어는 다음달 말까지 행운권 추첨을 통해 태블릿PC와 외식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행사를 연다.
숙취해소음료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음료로 분류되는 만큼 체감하는 효과는 사람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제각각이다. 다만 숙취해소음료 업체들은 음주 후보다는 음주 전에 미리 마셔두는 게 효과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18일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09년 1345억원에서 2010년 1645억원, 지난해 2058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30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 1~10월 점유율은 CJ제일제당 ‘헛개컨디션’(사진) 50.2%, 그래미 ‘여명808’ 26.4%, 동아제약 ‘모닝케어’ 16.3%로 이들 브랜드가 3강 구도를 이루고 있다.
연말은 숙취해소음료 매출이 평소보다 25%가량 늘어나는 최대 성수기여서 업체마다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헛개컨디션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인 홍보행사를 벌이고 있다. 광고모델인 싸이의 실물크기 사진을 찾아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즉석에서 헛개컨디션을 준다.
여명808은 프로축구 K리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데 이어 대도시 유흥가 일대에서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모닝케어는 다음달 말까지 행운권 추첨을 통해 태블릿PC와 외식상품권 등을 주는 경품행사를 연다.
숙취해소음료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음료로 분류되는 만큼 체감하는 효과는 사람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제각각이다. 다만 숙취해소음료 업체들은 음주 후보다는 음주 전에 미리 마셔두는 게 효과가 더 좋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