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해양 구조물 시장의 강자"-현대證

현대증권은 5일 삼강엠앤티에 대해 "해양 구조물 시장의 강자 부상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1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삼강엠앤티는 국내 조선 3사에게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드릴쉽, 석유시추용 해양구조물 강관과 모듈을 독점적으로 납품하고 있다"며 "해상풍력 설치선용 잭업 레그를 유럽으로부터 수주받는 등 해양구조물 모듈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충분한 경험도 쌓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내 후육강관업체 중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한 곳은 삼강엠앤티 밖에 없다는 것. 2011~2015년 삼강엠앤티의 해양구조물 부문은 연평균 1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후육강관과 해양구조물은 유가상승에 따른 해외 오일메이져사들의 수요증가와 국내 조선 3사들의 해양구조물의 수주증가로 판가가 인상되고 있다"며 "반면 원재료인 후판가격은 공급과잉으로 하락하고 있어 2012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약 163%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