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금융] Winner takes it all!...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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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Winner takes it all!...삼성증권
3월 말 이후 1) Valuation 메리트 증대, 2) 글로벌 금융주 안정, 3) 금산분리 완화를 포함한 정부규제 변화 등에 따라 금융주 급등세. 이에 따라 일단 절대 저평가 국면은 탈피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시장의 관심은 외부변수보다는, 1) 금융주로의 순환매 여부 (IT, 자동차주식 급등에 이은 금융주에 대한 기대 증대), 2) 금융주의 편입 비율 확대 가능성 (여전히 Underweight되어 있는 금융주 비중), 3) 펀더멘털 추이 등으로 이전될 것으로 예상됨. 다만 향후 경쟁 격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되어, 여전히 양호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은행 및 원수 보험사 등 일부 핵심 우량 종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Top pick으로 신한지주, 삼성화재, 동부화재, 미래에셋증권을 유지.
최근 은행주는 미국의 신용위기에 대한 우려 축소와 외국인들의 숏커버링으로 3월 31일 이후 7% 급등하였음. 현 시점에서 신용위기가 지속해서 감소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은 가능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지난해 은행주가 underpform 했던 대표적인 이유중의 하나인 은행의 안정적 이익 창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임. 따라서 당사는 현 시점에서 공격적으로 매수 전략을 취하기 보다는 1사분기 실적 발표 이후 선별적으로 매수할 것을 추천함.
보험주는 연초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1) 시장의 우려와 달리 1월, 2월 양호한 실적 발표, 2) 보험영업 수익성 개선 지속, 3) 글로벌 금융주의 회복세에 따른 동조화 때문임.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 관련 문제에만 집중되어 있던 투자자의 관심이 점차 기본 펀더멘털 및 정부 규제 완화에 따른 영향으로 이동중. 실제로 올 들어 보험지주사 설립 허용, 보험 상품개발 및 자산운용 부문의 자율성 제고,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등 폭발적 이슈가 연일 제기되고 있음. 물론 많은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장의 시행을 기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진행 방향에 주목 필요.
당사 Universe내 증권업종 (대우, 우리, 한국, 현대, 미래에셋, 대신, 동양, 키움)의 4분기 이익 합계는 3,531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17.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9.2% 하회하는 수준인데, 원인으로는 1)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거래대금 규모 축소, 2) 시장 급락에 따른 주식운용수지 악화 등을 들 수 있음. 향후 본격적 가격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단순한 Valuation 메리트보다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한 일부 종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