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對北사업 마지막 손질 .. '재계 북한팀 가동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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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경제 대표단의 역사적인 북한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남북경협 프로젝트를 차분하게 점검하는 등 "정중동(靜中動)"의 하루를 보냈다.
.정몽헌 현대아산 의장, 구본무 LG 회장, 손길승 SK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방북인사들은 이날 방북관련 내용을 꼼꼼히 챙겼다.
일부 대기업 총수는 방북일정이 하루 순연되자 일상 업무를 보면서 비교적 여유있는 하루를 보냈다.
대기업 총수들은 방북시 경협 파트너등에 대한 선물를 준비할 것을 생각했으나 개별적인 일정이 없다는 점에서 준비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과 무역협회를 비롯한 경제단체들은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이고 상징적인 남북경협 합의를 이끌어낼 방안을 찾느라 조용하면서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산하에 남북경협위원회를 만들어 남북경협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온 전경련은 이날 방북하는 손병두 상근부회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여는 등 만반의 대비책을 세웠다.
전경련측은 "손병두 부회장이 북한에서 대표단 일행과 함께 머무를 예정이어서 개별 일정은 잡혀진게 없다"며 "그러나 남북경협 재계 공동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전경련 차원의 준비사항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김재철 회장이 준비중인 "21세기 신무역전략" 구상안을 이번 방북기간중에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벌였다.
무협은 "신무역전략에는 그동안 내국간 거래로 인정돼온 남북교역이 핵심 내용으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김 회장의 방북은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대기업의 대북창구역할을 담당해온 종합상사들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경협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속작업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베이징지사 등을 통해 북한 경제관련 단체및 무역상사들과 정상회담 이후의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추가 사업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현대종합상사는 답보상태에 있는 서해안 공단의 부지선정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정상회담 이후 실무진 파견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북한의 사회간접시설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안도 준비중이다.
그룹의 대북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LG상사도 정상회담을 통해 기술진의 북한 방문이나 통신 등 경협사업을 위한 기본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무장지대 물류센터 건설및 화학, 비료공장 설립 등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출신 기업인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 수행을 계기로 북한내 고향투자 사업이 활성화되고 자신들이 남북경협의 주도권을 잡기를 잔뜩 기대했다.
이번에 수행 대표단에 전경련 산하 고향투자협의회 회장인 장치혁 고합 회장(66.평북 영변)과 강성모 린나이코리아 회장(67.함남 북청),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74.평북 정주) 등 3명이 포함되자 실향민 기업인들은 고무된 상태.
이중 장치혁 회장과 강성모 회장은 조창석 삼영모방공업 회장(73.평북 정주)및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60.함남 원산)과 함께 지난달 고향투자협의차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남북정상회담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실향민 출신 기업인들 10여명은 지난해 11월 전경련 산하 남북경협위원회에 "고향투자협의회"를 구성, 북한내 고향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들 기업인은 이번 회담으로 고향투자사업이 구체화되고 남북경협 사업에서도 자신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
.정몽헌 현대아산 의장, 구본무 LG 회장, 손길승 SK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방북인사들은 이날 방북관련 내용을 꼼꼼히 챙겼다.
일부 대기업 총수는 방북일정이 하루 순연되자 일상 업무를 보면서 비교적 여유있는 하루를 보냈다.
대기업 총수들은 방북시 경협 파트너등에 대한 선물를 준비할 것을 생각했으나 개별적인 일정이 없다는 점에서 준비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과 무역협회를 비롯한 경제단체들은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 남북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이고 상징적인 남북경협 합의를 이끌어낼 방안을 찾느라 조용하면서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산하에 남북경협위원회를 만들어 남북경협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온 전경련은 이날 방북하는 손병두 상근부회장 주재로 임원회의를 여는 등 만반의 대비책을 세웠다.
전경련측은 "손병두 부회장이 북한에서 대표단 일행과 함께 머무를 예정이어서 개별 일정은 잡혀진게 없다"며 "그러나 남북경협 재계 공동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전경련 차원의 준비사항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김재철 회장이 준비중인 "21세기 신무역전략" 구상안을 이번 방북기간중에 구체화하기 위한 작업을 벌였다.
무협은 "신무역전략에는 그동안 내국간 거래로 인정돼온 남북교역이 핵심 내용으로 들어갈 것이기 때문에 김 회장의 방북은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대기업의 대북창구역할을 담당해온 종합상사들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경협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속작업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베이징지사 등을 통해 북한 경제관련 단체및 무역상사들과 정상회담 이후의 면담을 추진하는 한편 추가 사업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다.
현대종합상사는 답보상태에 있는 서해안 공단의 부지선정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정상회담 이후 실무진 파견을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북한의 사회간접시설개발을 위한 사업계획안도 준비중이다.
그룹의 대북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LG상사도 정상회담을 통해 기술진의 북한 방문이나 통신 등 경협사업을 위한 기본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무장지대 물류센터 건설및 화학, 비료공장 설립 등 본격적인 투자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북한출신 기업인들은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 수행을 계기로 북한내 고향투자 사업이 활성화되고 자신들이 남북경협의 주도권을 잡기를 잔뜩 기대했다.
이번에 수행 대표단에 전경련 산하 고향투자협의회 회장인 장치혁 고합 회장(66.평북 영변)과 강성모 린나이코리아 회장(67.함남 북청),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74.평북 정주) 등 3명이 포함되자 실향민 기업인들은 고무된 상태.
이중 장치혁 회장과 강성모 회장은 조창석 삼영모방공업 회장(73.평북 정주)및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60.함남 원산)과 함께 지난달 고향투자협의차 방북할 예정이었으나 남북정상회담이후로 일정을 연기했다.
실향민 출신 기업인들 10여명은 지난해 11월 전경련 산하 남북경협위원회에 "고향투자협의회"를 구성, 북한내 고향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들 기업인은 이번 회담으로 고향투자사업이 구체화되고 남북경협 사업에서도 자신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