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 코스닥/벤처 : '모아텍' .. 초소형 정밀모터

회사설립일 : 1989.3.17 코스닥등록일 : 1997.10.13 대표이사 : 임종관(49.연세대 전기공학과) 결산일 : 12월 종업원수 : 본사및 인천공장 85명 중국공장 870명 주요주주 : 임종관 31.1%, 아리랑구조기금 21.6%, 김상욱 20.5% 매출구성 : 수테핑 모터 97% 주거래은행 : 기업은행(신정동) ----------------------------------------------------------------------- 모아텍은 초소형 정밀 DC모터인 스테핑 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스테핑 모터는 입력 펄스 신호에 따라 일정 각도씩 회전해 정밀기계와 전자장치의 위치를 제어하는 부품을 말한다. 예를 들어 에어컨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실내온도에 따라 미세하게 조정하는역할을 한다. 고도의 정밀기술이 필요한 만큼 세계적으로도 스테핑 모터 생산업체는 많지 않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일본 업체들이 해외로 기술유출을 꺼리는 탓에 모아텍은 도시바테크의 완제품을 수주 생산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술을 이전받았다. 삼성 LG 등과의 적극적인 공동 개발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 이제는 국내 시장의 60%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올해 CD롬 드라이버와 DVD용 스테핑 모터를 첫 개발, 생산 라인을 늘리고 있다. 현재 PC 기억장치인 FDD와 CD롬 드라이버용으로 월 4백만여개를 생산하고 있다. 또 에어컨 프린터 팩시밀리 복사기 등 전자기기와 사무용 기기에 사용되는 신제품 모터를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개발중인 청소기 냉장고 휴대폰 등 가전기기와 이동통신용 제품도 내년 상반기중 선보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중국 공장의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이러한 신제품 개발과 생산설비 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연간 6천만개의 스테핑 모터를 생산, 세계 1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올해초 삼성증권으로부터 코스닥종목 가운데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 덕분에 매년 5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의 2배에 가까운 3백5억원으로 예상되며 내년엔 5백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설비투자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당기순이익이 매출액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건실하다.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1백9.6%에서 올해말에는 30%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구인력은 국내 종업원의 35%인 30명에 달한다. 연구개발(R&D) 투자는 올해 매출액의 7%선으로 내년엔 10% 이상을 쏟아붓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