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의자-나는 이렇게 하겠다]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김재철 신임 한국무역협회장은 회장 선출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협회 운영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해 회원사에 봉사하는 경제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 수출증진 복안은. "바다가 늘 평탄한 건 아니다. 파도는 늘상 있는 법이고 이를 극복함으로써 패기가 생기고 성취감도 느낄수 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적극적으로 노력할 경우 상당한 무역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흑자 규모는 정부목표인 2백50억달러보다 많은 2백80억달러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도 IMF는 현재진행형이다. 1달러라도 더 벌어 무역흑자를 늘려야 한다" -무역흑자를 내기위한 협회 역할은. "수출확대엔 환율이 가장 중요하다. 협회가 무역업계와 정부간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해 환율이 적정선에서 운용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무역업계가 부딪히는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회원사에 대한 서비스도 강화해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특히 중소기업과 지방소재 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협회운영에 경영마인드를 강조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있는가. "무역협회는 자산이 1조원을 넘어서고 산하단체도 많다. 또 대규모 ASEM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도 통치의 시대가 가고 경영의 시대가 도래한 상황에서 경제단체에도 서비스를 우선하는 경영마인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협회 업무를 무역진흥이라는 고유업무와 자산운용으로 분리하고 자산운용은코엑스에 맡길 예정이다. 이를위해 코엑스를 개편하고 협회와 협력관계도 강화하겠다. ASEM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