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 상조회 이권개입 차단...총무처, 42곳 실태조사

정부는 14일 퇴직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상조회가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해당기관으로부터 특혜를 받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각부처 기관산하 42개 상조회의 영리사업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총무처는 3월말까지 이들 상조회의 자산,사업상황,예산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마친뒤 분석결과를 총리실에 보고,4월초까지 이들이 이권및 특혜사업에서 손을 떼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총무처가 파악한 각부처 상조회는 관우회,시우회등 42개며 회원수는 6만6천여명, 총자산은 5백55억4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관세청 퇴직공무원들의 모임인 관우회는 공항과 항만세관등에서 화물보세운송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서울시퇴직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시우회의 경우 뚝섬체육공원,골프장관리등과 함께 시에서 발행하는 각종 인쇄물을 납품하는등친목도모보다는 영리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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