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금리부담늘듯...자유화되면 연0.5-1%포인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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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자유화이후 수출기업의 금리부담이 현행보다 연 0.5-1% 포인트씩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11월말께로 예정되어 있는 대출금리자유화를 계기로 금리체계를 우대금리 연11%, 최고금리 13%로 조정, 업체별로 0.5%포인트씩 차등을 두는 방식을 채택할 계획이다. 시은은 업체별 차등금리심사기준을 재무상태, 사업현황(전망)등에 주로 치중한 한은의 "기업체종합평가요령"을 준용하고 있어 대출금리자유화 이후 수출업계의 금리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가 이같은 시중은행의 평가기준을 토대로 분석한 대출금리자유화 이후금리변동추이에 따르면 종합상사인 S사, H사의 경우 현행 12%에서 12.5%로높아지고 D사는 현재 금리보다 1%포인트가 높은 13%선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또 시중은행들이 기업평가기준 및 평점별 적용금리체계를 자체수지 보전차원에서 책정해 놓고 있어 거의 모든 수출기업의 금리가 0.5-1.5% 포인트까지인상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