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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주제에 집중한 한경의 전문 콘텐츠 서비스

      최승연

      • "어제보다 나은 내일은 오는가"… 역사 뮤지컬의 새로운 문법

        뮤지컬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1)를 추동하는 것은 결론이 아닌 ‘질문’이다. 결말에서 우현과 인경은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내일임을 문득 알게 되는 언젠가”에 닿을 수 있을지 질문하는 노래를 부른다. 보도연맹 학살지에서...

        2025.11.21 17:12

        "어제보다 나은 내일은 오는가"… 역사 뮤지컬의 새로운 문법
      • 뮤지컬 속 장애를 가진 인물들...우리에겐 '아몬드'의 윤재가 있다

        영국 작가 벤 웨더릴의 연극 <젤리피쉬>가 올해 초재연을 마쳤다. 올해 공연계 전체의 관심을 받은 <젤리피쉬>는 다운증후군 장애인 여성 켈리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다룬다. 켈리의 비장애인 남성 닐(김바다, 이휘종)과의 사랑, 섹스, 결혼, 임신의 전과정을 로맨스물로 ...

        2025.10.13 11:42

        뮤지컬 속 장애를 가진 인물들...우리에겐 '아몬드'의 윤재가 있다
      • 공연계 '큰 언니'로 재탄생한 42번가의 줄리안 마쉬

        2025년의 한국 뮤지컬은 ‘도약과 변화의 해’라고 정리될 듯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어워즈 6개 부문 수상으로 <위대한 개츠비>에 이어 영미권에 ‘한국(Korean) 뮤지컬’의 위상을 알린 것뿐만 아니라, 한중일을 포...

        2025.07.31 00:57

        공연계 '큰 언니'로 재탄생한 42번가의 줄리안 마쉬
      • 그들은 연인이고 동지였으며 치유자였다

        이모셔널씨어터의 첫 작품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대본·작사 김하진, 작곡·음악감독 문혜성, 연출 박한근)는 판타지 로맨스 장르물로, 첫인상은 꽤 익숙하다. 1940년에 사는 이양희와 1980년에 사는 정해준이 만나 사랑을 나눈다는 설정이다...

        2025.05.27 09:19

        그들은 연인이고 동지였으며 치유자였다
      • 펭귄의 아빠가 흰코뿔소? 뮤지컬 '긴긴밤'이 묻는다, 아빠란 무엇인가

        뮤지컬은 ‘가족’을 어떻게 다뤄왔을까? 뮤지컬 <긴긴밤>이 던지는 화두 중 하나다.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긴긴밤(루리, 2021)>을 뮤지컬로 각색한 <긴긴밤>은 현재 2024년 초연에 앵콜 공연을 이어가며, 작품이 ...

        2025.04.10 10:31

        펭귄의 아빠가 흰코뿔소? 뮤지컬 '긴긴밤'이 묻는다, 아빠란 무엇인가
      • 뮤지컬 평론은 왜 필요한가

        뮤지컬 평론, 다소 낯선 단어이다. 연극, 영화, 클래식 평론과 같은 단어는 익숙할지 몰라도 말이다. 그러나 한국 뮤지컬 시장에서 오랜 시간 뮤지컬 평론이 있었고, 많은 뮤지컬 평론가가 뮤지컬 평론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뮤지컬 시장의 성장에 기여해...

        2025.03.13 15:18

        뮤지컬 평론은 왜 필요한가
      • 정원 밖 세상을 동경한 완벽한 존재

        2025년 신작 <라파치니의 정원>은 왠지 낯익다. 공연을 보면서 어떤 작품이, 어떤 인물이 자꾸 떠오른다. ‘광기에 사로잡힌 과학자’ 라파치니는 지킬 그리고 빅터와 겹치며 그의 ‘피조물’ 베아트리체는 하이드, 앙리-괴물의 변...

        2025.03.11 13:38

        정원 밖 세상을 동경한 완벽한 존재
      • 미숙하나 단정했고, 순수했지만 뜨거운 존재...영원한 청년 '베르테르'

        뮤지컬 <베르테르>가 25주년 공연으로 돌아왔다. 2000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시작된 <베르테르>(당시 제목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었다)는 극단 갖가지 故심상태 대표의 의지로 시작된 작품이었다. 당시 심상태 대표는 '문학성’에 기대는 진중한...

        2025.01.26 20:55

        미숙하나 단정했고, 순수했지만 뜨거운 존재...영원한 청년 '베르테르'
      • 깊은 외로움 속 우린 서로를 토닥이며 살아가지…뮤지컬 '이터니티'

        블루닷과 카이퍼가 전달하는 치유와 위로의 감각한국 뮤지컬에서 특히 자주 다루는 테마가 있다. ‘나는 너, 너는 나’로 압축할 수 있는 관계성 중심의 서사다.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하나는 한 인물의 인격을 복수의 캐릭터로 분리하여 대...

        2024.11.25 10:35

        깊은 외로움 속 우린 서로를 토닥이며 살아가지…뮤지컬 '이터니티'
      • '저승의 신' 바리는 왜 홍련을 사랑했을까, 자기구원인가

        뮤지컬 <홍련>에서 두드러지는 인물들이 있다. 바로 홍련과 바리다. 작품의 주인공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두 인물이 연결되어 전체 주제를 구현하는 방식 때문이다.뮤지컬에서 2명의 인물이 공연을 끌고 가는 예는 매우 많다. 특히 국내 무대에서 라이...

        2024.10.29 15:45

        '저승의 신' 바리는 왜 홍련을 사랑했을까, 자기구원인가
      • 세상을 향해 걸어나가는 찰리와 '찰리들'에게 축복을

        찰리, 자신의 두 발로 서서 세상을 향해 돌진하다뮤지컬 <비밀의 화원>이 2023년 초연 이후 1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왔다. 원작은 보통 아동소설로 이해되는 프랜시스 버넷의 동명 소설(1911)이다. 하지만 뮤지컬은 아동극으로 다뤄지지 않는다. 대신, 각색의 범위를 넓...

        2024.09.03 10:59

        세상을 향해 걸어나가는 찰리와 '찰리들'에게 축복을
      • 배우와 연출가가 공연할 때마다 관객 눈치보면서 내용을 바꾸는 뮤지컬

        모든 공연은 근본적으로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에 의해 ‘단 하나의 사건’으로 수행된다. 배우들의 연기(의 합), 객석의 반응, 무대 위와 뒤를 흐르는 에너지 등이 그날 그 공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유일무이한 분위기를 만든다. 그래서 ...

        2024.08.02 10:59

        배우와 연출가가 공연할 때마다 관객 눈치보면서 내용을 바꾸는 뮤지컬
      • 로봇으로 묻다, 삶의 고통 잊으려 환희의 기억까지 지울 텐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2024년 5연으로 돌아왔다. 팬들 사이에서 ‘어햎’으로 불리는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초연을 시작하여 대표적인 대학로 중소극장 뮤지컬로 성장해 왔다. 공연은 특유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현악 위주의 넘버들 외에도...

        2024.07.08 10:23

        로봇으로 묻다, 삶의 고통 잊으려 환희의 기억까지 지울 텐가
      • 로봇 '콜리'는 찬란함과 아름다움이라는 이진법으로 세상을 본다

        서울예술단의 신작 <천 개의 파랑>(2024)에는 로봇이 극중 인물로 등장한다. 주요 인물인 휴머노이드 로봇 기수 콜리 외에도 편의점 로봇 베티, 구조용 로봇 다르파, 맹인 안내 로봇과 안내 로봇, 청소 로봇 등 무대에 실제로 구현된 로봇들이 인간-배우와 함께 어우러진...

        2024.05.28 10:58

        로봇 '콜리'는 찬란함과 아름다움이라는 이진법으로 세상을 본다
      • 거짓말로 얼룩진 아이, 사랑과 관심이 필요해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논레플리카 버전으로 초연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초연이지만 마치 초연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브로드웨이 초연 멤버 벤 플렛 (Ben Platt) 주연 뮤지컬 영화로 이미 알려져서만은 아니다. <디어 에반 핸슨>은 그동안 한국 대학가에...

        2024.04.26 10:24

        거짓말로 얼룩진 아이, 사랑과 관심이 필요해
      • 아빠가 하급계층이었다니… 무엇보다 친구가 알게 됐어

        뮤지컬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은 기묘하다. 전체적으로 SF 장르와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지만 작품 속 컴퓨터는 첨단 보안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금방 뚫리며 그 흔한 스마트폰도 존재하지 않는다. '9지구'에 가려면 직접 기차를 타야 하며 시험을 보려...

        2024.03.21 16:16

        아빠가 하급계층이었다니… 무엇보다 친구가 알게 됐어
      • 뮤지컬 여주인공 직업의 트렌드는 작가, 억압을 글로 푼다

         그녀들이 ‘작가’인 이유뮤지컬에는 수많은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과거 상당수의 대극장 뮤지컬들은 여성을 마리아 혹은 마돈나로 정형화시켜 ‘남성들의 서사’를 완성시키는 요소로 사용했다. <지킬 앤 하이드>(1997)는...

        2024.02.21 09:25

        뮤지컬 여주인공 직업의 트렌드는 작가, 억압을 글로 푼다
      • 수줍은 조선의 의학도, 어수룩한 항일 문학인 그리고 꿈꾸는 테너

         꿈꾸는 사람들, 이선과 진연뮤지컬은 유독 ‘꿈꾸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룬다. 그래서 뮤지컬은 꿈이 없다면 온전한 미래도 없을 것이며 꿈을 꿀 수 없다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메시지를 자주 담는다. 하지만 이것이 뮤지컬을 단...

        2024.01.18 09:07

        수줍은 조선의 의학도, 어수룩한 항일 문학인 그리고 꿈꾸는 테너
      • 스스로 빛 내는 라듐처럼, 너무 월등해서 불행했던 퀴리 부인...'낯선 마리' 그린 뮤지컬 <마리 퀴리>

        “내가 찾는 이것은 스스로 붕괴해서 에너지를 만들어. 제 몸을 폭발시켜서 더 큰 힘을 내는 거지. 그 힘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어. 발견만 된다면 별다른 에너지원 없이도 어둠을 밝히고 추위를 녹이는 데 쓸 수 있을 거야.” 뮤지컬 <...

        2023.12.19 10:37

        스스로 빛 내는 라듐처럼, 너무 월등해서 불행했던 퀴리 부인...'낯선 마리' 그린 뮤지컬 <마리 퀴리>
      • 달에 가는 게 꿈이었던 늙은 아내에게 '우주 연구원 옷' 지어준 남편

        누구에게든 ‘선택’의 순간은 어렵고 두렵다. 내가 생각한대로 되지 않을까봐, 이후의 삶이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를까봐 무섭다. 하지만 무엇보다 두려운 것은, 내가 그 선택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다. 선택의 결과 앞에서 한없이 나약해져 후회와...

        2023.11.20 10:19

        달에 가는 게 꿈이었던 늙은 아내에게 '우주 연구원 옷' 지어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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