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한경우 기자
    한경우 기자 금융부동산부
  • 구독
  • 삼성전자가 끌어 내린 코스피…밸류업은 버텼다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삼성전자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밸류업 테마가 크게 하락하지 않고 버텨주면서 지수가 무너지는 걸 막아줬다.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2포인트(0.02%) 내린 2727.2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오전 10시30분께 하락전환했다.매매주체별 수급도 변동성이 심했다. 현물주식 기준으로는 기관만 개장 초부터 장마감까지 순매수를 유지했다. 순매수량은 장중 한때 1300억원을 넘기기도 했지만, 장마감 무렵에는 180억원으로 줄었다. 외국인 매매동향은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다가 장마감 무렵 14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은 1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역시 순매수·순매도가 세 번 바뀌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희비가 엇갈린 게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1.01%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2.17% 상승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01% 상승했다는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주가 움직임이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약세 배경은 최근 엔비디아로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3E 8단 제품의 (품질 테스트) 미통과 보도”라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744억원어치와 130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했다.그나마 대형주 중 밸류업 테마에 포함된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1.45%, 기아는 0.18%, KB금융은 2.9% 상승했다. 삼성SDI도 0.93%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2%), POSCO홀딩스(-0.5%), LG화학(-1.51%) 등 나머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약세였다.NAVER는 일본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

    2024.05.13 15:51
  • 거래소, 상장사 이사진 대상 '밸류업 간담회' 개최

    한국거래소는 13일 상장사 10곳의 사내·사외 이사들에게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한 ‘기업 밸류업 관련 상장기업 이사회 멤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상장사 스스로 마련하고 공시를 통해 투자자에게 알리는 것으로 ‘밸류업 공시’로도 불린다. 지난 2일 개최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사회 보고·심의·의결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적극적인 참여를 권고한다. 또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잘 수립·이행하는지에 대한 이사회의 감독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간담회에 참석한 상장사의 이사회 멤버들은 기업이 자율적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계획을 마련·공표하는 데 있어 이사회 역할의 중요성을 공감했다. 사외이사들은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전달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올바르게 수립·이행되도록 감독하기 위해 사외이사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사회의 참여 수준을 기업 스스로 결정하도록 한 가이드라인의 내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나왔다고 거래소는 전했다.거래소는 간담회에서 기관·외국인 투자자 등의 의견수렴 결과 이사회의 전문성 제고와 독립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고 전하며 이사회 멤버를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을 이달 중 최종 확정·발표한다. 이와 함께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오픈, 중소 상장기

    2024.05.13 15:16
  • 삼양식품 차익실현 매물에…농심 '라면 대장주' 탈환

    농심이 지난 10일 삼양식품에 빼앗겼던 ‘라면 대장주’ 지위를 탈환했다. 삼양식품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다.13일 오후 2시26분 현재 농심은 전일 대비 2만1000원(5.22%) 오른 42만3500원에, 삼양식품은 500원(0.15%) 내린 32만5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으로는 농심이 2조5760억원으로, 삼양식품(2조4482억원)을 다시 제쳤다.오전에는 두 종목 모두 각각 8.45% 오른 수준에서 장중 고가가 형성됐지만, 삼양식품은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삼양식품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삼양식품은 전 세계적인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지난달에 들어선 뒤부터 이달 10일까지 54.63%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농심의 상승률은 9.23%에 그쳤다.앞서 지난 10일에는 삼양식품이 5% 상승해 종가 기준 시가총액 2조4520억원으로, 농심(2조4483억원)을 근소하게 앞지른 바 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14:49
  • 하나증권, 가족과 함께하는 패밀리데이 행사 개최

    하나증권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 임직원들 가족 약 650명을 초대해 회사를 소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을 하도록 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행사는 놀거리, 먹거리, 최고경영자(CEO) 자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별프로 키즈존에서 놀이기구를 이용하며 시간을 보냈다. 별프로 빌리지에서는 임직원이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캐리커쳐와 디퓨저를 만들었다.하나증권 투어에서는 대표이사와 임직원의 사무실을 견학하는 등 간접적으로 가족이 일하는 근무환경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증권 타운에서는 각종 레크리에에션과 공연을 펼쳐졌다.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가족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하나증권은 임직원이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할 수 있도록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적극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14:15
  • 제룡전기, 1분기 영업이익 258억원…전년비 202%↑ [주목 e공시]

    제룡전기는 지난 1분기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25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3.81%와 201.82% 증가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88.11% 늘어난 217억원을 남겼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11:26
  • 코스피, 개인 매도에 하락 전환…밸류업·로봇주 강세

    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 하락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 올렸던 개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도 힘이 빠졌다.13일 오전 11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17포인트(0.26%) 내린 2720.46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30분께 하락전환했다.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순매수에 나섰지만, 30분도 지나지 않아 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88억원어치와 9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도 1511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1.77%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9% 상승 중이다.밸류업 테마는 힘이 강해 보인다. 현대차와 KB금융이 각각 1.04%와 4.41% 오르고 있다. 장초반 상승하다가 하락전환한 기아도 낙폭이 0.09%에 그친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25%와 1.5%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0.78%), 삼성SDI(-0.98%), LG화학(-2.28%)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도 약세다. NAVER는 2.28% 빠지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8.96포인트(1.04%) 내린 855.20을 기록 중이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1581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5억원어치와 458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다.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던 엔켐은 오름폭을 2.52%로 줄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HPSP는 각각 1.31%와 0.69% 상승 중이다.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알테오젠의 낙폭이 4.99%로 크다. HLB와 셀트리온제약도 각각 0.99%와 1.43% 빠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2024.05.13 11:22
  • "고액자산가 특화 점포" NH투자증권, 반포금융센터·브랜치 오픈

    NH투자증권은 서울 강남지역의 반포WM센터와 방배WM센터를 통합해 반포금융센터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금융센터는 ‘반포자이 아파트’ 상가에 둥지를 틀었다. 또 ‘반포 래이만 원베일리 아파트’ 상가에는 반포 브랜치를 열었다.반포금융센터와 반포브랜치는 대면거래를 선호하는 고액자산가 겨냥한 점포다. 점포의 자산관리 전문가를 통해 프라이빗 자산관리서비스를 지원하며, 회사의 퇴직연금·부동산·세무 전문가가 특화된 자산관리 상담을 진행한다.자산이 100억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 전용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통해 유언대용신탁, 기관IB딜 공동투자, 개인 맞춤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국내외 부동산 자문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반포금융센터·반포브랜치 오픈식에는 NH투자증권은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 이창욱 노조위원장, 심기필 리테일사업총괄부문 총괄 대표, 이재경 PWM사업부 총괄대표 등이 참석했다.오픈식에서 윤 사장은 “반포금융센터와 반포브랜치 오픈을 통해 반포 상권의 거점 금융 플랫폼으로 정착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제고와 함께 NH투자증권만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 반포금융센터 및 반포브랜치를 중심으로 초고액자산가 대상 토탈 재무 서비스(Total Finance Service)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11:07
  • "최대 270만원 받아가세요" 키움증권 '위클리 옵션 거래' 이벤트

    키움증권은 다음달 7일까지 국내 선물옵션 위클리 옵션 거래 관련 미션을 수행하면 최대 270만원의 현금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벤트는 빙고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션 완수를 통해 1~2개 빙고를 달성한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현금 10만원이, 3~4개를 달성한 참여자 중 20명에게는 50만원이, 5개 이상을 달성한 참여자 중 10명에게는 200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상·하위 경품 추첨에 중복으로 당첨될 수 있어 최대 270만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 키움금융센터, 키움증권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위클리 옵션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 옵션 상품이다. 만기가 짧아 옵션 가격에 포함된 시간 가치가 작다. 이에 따라 기초자산의 가격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키움증권은 위클리옵션의 민감한 가격 변동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투자자들에게 자동감시주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특정종목의 감시조건과 주문 설정을 저장하고 감시를 시작하면 감시조건이 충족하는 순간 자동으로 주문을 실행해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10:58
  •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K-밸류업' 세일즈 위해 도쿄·뉴욕 간다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이사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오는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을 방문해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는 지난 2일 열린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의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거래소는 도쿄에서 JP모건과, 뉴욕에서 골드만삭스와 각각 K-밸류업 글로벌 로드쇼를 공동 개최한다.정 이사장은 일본에서 야지미 히로미 일본거래소 최고경영자(CEO)와 면담 일정도 잡았다. 양국 거래소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양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역내 거래소 간 상호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도쿄와 뉴욕에 있는 국내 금융회사 지점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정 이사장은 해외 현지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다.거래소는 정 이사장의 글로벌 활동이 외국인투자자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기업과 증시에 투자를 확대하는 계가가 되주길 기대하고 있다.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증시 재평가를 위한 계기가 되도록 진 호흡을 가지고 일관적 정책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싱가포르, 런던 등 주요 금융허브 지역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10:48
  • 진원생명과학, 50억원 규모 플라스미드DNA 공급 계약 체결 [주목 e공시]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에 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해주고 49억5903만원을 받기로 하는 계약을 지난 12일 맺었다고 13일 공시했다.계약 규모는 작년 연간 매출액의 12.34%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오는 10우러1일부터 내년 11월30일까지다.계약 상대방은 미국에서 항체약물접합체(ACD)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나,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2034년 5월11일까지 회사명에 대한 공시를 유보하기로 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10:17
  • 한글과컴퓨터, 1분기 영업이익 64억원…전년비 162%↑ [주목 e공시]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46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69%와 161.91% 증가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4.35% 늘어난 60억원을 남겼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10:13
  • 에이직랜드, 97억원 규모 주문형 반도체 설계 개발 수주 [주목 e공시]

    에이직랜드는 13일 주문형 반도체 설계 개발 일감을 96억8815만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공시했다.계약 규모는 작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의 13.1% 수준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30일까지다.한국 지역으로 판매·공급될 예정이다. 계약 상대방의 요청에 따라 발주처는 공개되지 않았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10:07
  • 삼성전자, 로봇사업 조직개편…로봇株 강세

    로봇주가 강세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로봇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지난주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13일 오전 9시38분 현재 에브리봇은 전일 대비 2450원(9.9%) 오른 2만7200원에, 이랜시스는 340원(4.63%) 상승한 7690원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100원(2.9%) 뛴 18만1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이외 휴림로봇(2.88%), 아진엑스텍(2.68%), 유진로봇(0.96%) 등도 강세다.삼성전자의 로봇사업팀 개편 소식의 영향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디바이스경험(EX) 부문 산하의 로봇사업팀을 해제하고, 연구·개발(R&D) 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로 재배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가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사전 포석을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09:44
  • 중소형 화장품주, 호실적 분위기에 동반 강세…본느 장중 '上' 터치

    화장품 관련 중소형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실적을 내놨거나, 호실적이 기대되면서다.13일 오전 9시19분 현재 본느는 전일 대비 875원(24.54%) 오른 4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본느의 주가를 끌어 올린 건 하나증권의 호실적 전망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환차익과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의 매출 규모 확대로 본느의 1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는 매출 21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8%와 828.5% 늘어난다는 전망치다.화장품 제조업체 개발·생산(ODM) 업체인 코스맥스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5.67% 상승 중이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9.1% 늘었다.콜마홀딩스는 19.66% 급등 중이다. 이외 한국화장품(2.86%), 한국콜마(1.09%), 토니모리(5.33%), 코리아나(2.94%), 에이블씨엔씨(1.49%) 등도 강세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09:28
  • 코스피, 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반도체·밸류업 강세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오는 15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13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78포인트(0.29%) 오른 2735.41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를 강보합으로 이끌고 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2309억원어치 순매수하지만 현물주식은 50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기관의 순매수로도 이어지는 모습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96억원에 그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1%와 0.28% 상승 중이다. 밸류업 테마에 포함되는 현대차(1.45%), 기아(0.53%), SK금융(1.89%)도 강세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삼성SDI, LG화학 등 2차전지 관련 대형주는 1% 내외로 하락 중이다. NAVER도 2% 가깝게 빠지고 있다.셀트리온은 0.78% 내리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보합세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23포인트(0.03%) 내린 863.9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원어치와 76억원어치 주식을 사는 반면, 외국인은 32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이 6% 가깝게 상승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도 3.87% 오르고 있다.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0.92%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과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2.41%와 0.51% 하락 중이지만, HLB는 0.4% 오르고 있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

    2024.05.13 09:15
  • "아이폰에 챗GPT 들어간다…LG이노텍·비에이치 수혜 기대"-KB

    KB증권은 13일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영향으로 차기 모델인 아이폰16의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수혜를 점쳤다.김동원·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16에 들어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주문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억2000만대분으로 추정된다”며 “고부가 모델인 프로·프로맥스 주문량은 8000만대분으로 전체 주문량의 67%를 차지한다. 고부가 아이폰 모델 중심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오는 9월 공개 예정인 아이폰16은 2007년 아이폰의 첫 출시 이후 17년만의 첫 AI 아이폰으로, 아이폰12 이후 4년만에 교체 수요를 자극할 전망”이라며 “다음달 열릴 애플의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2024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아이폰에 대한 우려가 기대로 전환돼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WWDC2024에서는 챗GPT가 적용된 음성비서 시리가 공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애플은 iOS18에 챗GPT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오픈AI와 최종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지난 12일 보도하기도 했다.애플의 AI 기능 적용은 생성형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동원·이창민 연구원은 “애플은 전 세계에서 사용 중인 20억대의 아이폰을 통해 생성형 AI를 위한 빅데이터 수집이 용이하고,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칩을 추론 작업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생성형 AI 개발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3 08:20
  • "'어닝 쇼크' 일시적 현상 아닐수도"…한국전력 목표가 '줄하향'

    한국전력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비용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증권가에선 비용 증가가 일시적이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수익 구조가 악화됐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가 잇따라 하향됐다.1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2만9083원이다. 하나증권과 메리츠증권이 1분기 실적 리뷰(분석) 보고서를 내며 목표주가를 하향한 탓에 하루만에 3.32% 하향됐다.‘어닝 쇼크’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조2927억원,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32% 감소했으며, 컨센서스(약 2조6000억원) 대비로는 반토막 수준이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력 구입비가 예상보다 크게 높았다”며 “계통한계가격(SMP)과의 상관관계가 깨졌다는 측면에서 그 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변화”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렸다.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대폭 낮춘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 흐름이 실제 연료비 단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향후 비용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정책 비용이 이번 분기에 확인됐다”고 지적했다.원전 연료 단가가 직전 분기 대비 94% 상승한 걸 두고 하는 말이다. 원전 연료비 증가는 우라늄 가격 때문이 아니라 원전 해체 충당금을 인상한 영향이라고 문경원 연구원은 설명했다.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연료 단가의 가파른 하락, 이와는 별개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전기요금

    2024.05.13 07:48
  • 또 최악 실적인데 주가는 7% 반등…엘앤에프에 무슨 일이

    엘앤에프가 또 최악의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튿날 주가는 반등했다. 장중에는 7%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컨퍼런스콜에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상향한 영향이다. 그동안 주가와 실적을 짓눌러왔던 약점도 극복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엘앤에프는 2% 오른 1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에는 오름폭이 7.39%까지 커지기도 했다.지난 9일 장마감 이후 ‘최악’이라고 평가할 만한 실적을 내놨지만, 주가는 이례적으로 반등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1분기 매출 6357억원, 영업손실 203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발표 직전에 집계돼 있던 영업이익 컨센서스(1340억원 적자)보다 손실 규모가 50% 이상 크다.영업손실 규모가 2805억원에 달했던 작년 4분기보다도 올해 1분기 실적이 실질적으로 부진했다는 평가도 있다. 금속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을 제외한 실질적인 영업손실 규모가 작년 4분기에는 305억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207억원으로 확대됐다고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적했다.그럼에도 외국인은 지난 10일 나홀로 엘앤에프 주식을 1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어치와 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신증권이 집계한 외국인의 평균 매수가격은 15만7628원으로, 개인과 기관의 평균 매도가격(각각 15만7289원과 15만5787원)보다 높다. 그만큼 가격을 높여가면서라도 매수했다는 매수 의지가 강했다는 뜻이다.에코프로비엠과 달리 희망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엘앤에프는 1분기 실적을 설명하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출하량의 전년 대비 증감률 전망치를 기존 4~5% 감소에서 3~5% 증가로 상향했

    2024.05.13 07:02
  • 217% 급등한 이 종목…"제2의 셀트리온될까" 긴장 고조 [한경우의 케이스스터디]

    요즘 가장 핫한 바이오 종목을 꼽으라면 HLB가 빠지지 않습니다. 조만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 회사의 간암 신약 후보에 대한 시판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시판허가를 받아내면 ‘제2의 셀트리온’이란 칭호도 아깝지 않을 겁니다. 바이오산업에 새롭게 뛰어든 회사가 국내 최초로 미 FDA로부터 항암제 허가를 받는, 한국 제약·바이오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업적을 달성하는 것이니까요.HLB 주주들이 기대하는 미래는 신약 개발 성과로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반열에 오른 애브비나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사례일 겁니다. 아쉽지만 아직까지 한국에는 비슷한 사례가 없습니다. 좌절된 사례를 제외하면 HLB가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습니다. 이번주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美 허가 여부 결정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HLB는 1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작년 12월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5개월 반만에 216.61%가 치솟았습니다. 시가총액은 13조2139억원으로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과거 신라젠이 항암 바이러스 제제 펙사벡의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HLB 역시 미국에서의 신약 허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HLB는 중국 항서제약으로부터 글로벌 개발 권리를 사들인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병용해 간암을 치료하는 요법의 미국 시판 허가를 작년 5월 신청했습니다. 미 FDA는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시판 허가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업계에서는 시판 허가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입니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모두 중국에서 허가를 받아

    2024.05.12 08:30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상승 마감…밸류업 테마 강세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다만 장 초반 대비 오름폭은 축소됐다.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오름폭이 1.16%까지 커지기도 했지만, 이내 힘이 빠졌다.외국인이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475억원어치 현물주식과 1746억원어치의 코스피200 선물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선물 매수의 영향으로 기관은 현물주식 355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만 486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만 하락했다.밸류업 테마의 강세 속에 KB금융이 3.52%, 기아가 2.15%, 현대차가 1.9% 상승했다. 셀트리온(1.6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77%)도 강세였다.일본 라인야후의 지분을 강제로 매각해야 할 위기에 처한 NAVER는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상승전환해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해운업종의 강세도 이어졌다. 비수기인데도 운임이 반등한 훈풍이 이어진 영향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5.99포인트(0.69%) 내린 864.16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986억원어치 주식을 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7억원어치와 227억원어치를 팔았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특히 HLB와 엔켐이 각각 4.36%와 3.56%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1.36%, 에코프로는 0.81% 내렸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설계 기업인 ARM이 예상을 밑도는 매출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내놓은 영향으로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도 약세였다. 리노공업이 2.39%, HPSP가 3.22%, 이오테크닉스가 9.58% 하락했다.반면 게임섹터는 강세를 이어갔다. 펄어비스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엔씨소프트

    2024.05.10 15:50
  • 대신자산운용, 운용자산 규모 10조원 돌파

    대신자산운용은 지난달에 펀드 운용자산 규모(AUM)가 1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대신자산운용의 AUM은 작년말 말 8조5647억원에서 4개월만에 약 17% 증가해 지난달말 기준 10조439억원을 기록했다. 고금리 환경 장기화에 채권 간접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채권형과 채권혼합형 펀드 자산 수탁고가 1조원 넘게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채권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대신자산운용은 채권형 공·사모 펀드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했다. 올해 3월 ‘대신 미국 장기국채 액티브 목표전환형 2호’ 공모펀드를 판매사 8곳을 통해 약 731억원 규모로 설정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1호 펀드는 출시 3주 만에 목표수익률인 7%를 조기 달성하며 2호 펀드의 흥행을 이끌었다.또 하이일드 공모주 펀드와 만기매칭 채권형 사모펀드도 지속적으로 출시한 점도 수탁고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채권형 사모펀드는 은행 등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에 부응했다.이외 주식형 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3057억원, 재간접 펀드는 1097억원, 부동산 펀드는 1014억원 증가했다.이재우 대신자산운용 마케팅&지원그룹장은 “시장 환경과 투자자 니즈에 맞춰 적시에 다양한 공·사모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상품 라인업으로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0 09:44
  • 펄어비스, '어닝 서프라이즈' 및 신작 기대감에 급등

    펄어비스가 급등하고 있다. 1분기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을 딛고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실적을 내놓은 덕이다. 이에 더해 컨퍼런스콜을 통해 신작 기대감도 높였다.10일 오전 9시17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일 대비 5050원(15.10%)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펄어비스는 지난 1분기 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한 성적이지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했다. 61억원 적자로 집계된 컨센서스도 대폭 웃돌았다.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는 대형 신작인 ‘붉은 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은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미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비용에 있어서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펄어비스는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박람회 ‘게임스컴’에 참여해 일반 이용자 대상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10 09:24
  • '실적 부진' 이어지는 엘앤에프…"추가 수주가 반등 계기될 것"

    엘앤에프가 지난 1분기에도 대규모 적자를 이어갔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증권가에선 희망적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테슬라에 공급될 것으로 추측되는 4680(지름 46mm에 길이 80mm)배터리의 양극재 수주가 이뤄지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서다.엘앤에프는 지난 1분기 매출 6357억원, 영업손실 20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3% 줄었고, 영업손실은 이어졌다. 영업손실 규모는 컨센서스(1338억원)보다 대폭 많았다.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출하량은 직전 분기 대비 25% 늘었지만, 주요 금속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판매 가격이 20% 하락했다”며 “재고평가손실을 제외한 영업손실 규모도 1207억원으로, 직전분기의 305억원보다 커졌다”고 분석했다.하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엘앤에프가 올해 출하량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한 데 더 주목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년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5% 성장을 점쳤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객사의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보다 가팔라지는 데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의 흑자전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컨퍼런스콜에서의 엘앤에프 태도에 대해 “하이니켈 기술을 선도하고, 양·음극재 등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성을 근거로 경영활동에 대한 톤을 상향했다”며 “국내 고객사의 4680 전지에 들어갈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연내 확정할 가능성,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수주 진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고 전했다.4680배터리용 양극재를

    2024.05.10 08:56
  • "라인 일본에 뺏기는 건 열받지만…" 개미들 200억 '베팅'

    네이버(NAVER)가 일본 라인야후의 지분을 강탈당할 위기에 처하면서 호실적이 빛을 바랬다. 모처럼 시원스런 주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하지만 주가가 하락하는 동안 외국인과 개인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네이버는 18만8300원에 마감됐다. 실적발표 직전인 지난 2일 종가(18만8800원)보다 밑으로 내려갔다.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틀동안의 상승분을 모두 토해낸 것이다. 앞서 네이버는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3895억원)보다 웃도는 4393억원이라고 공시했고, 당일 주가는 3.07% 상승한 바 있다.주가를 끌어 내린 건 일본 라인야후의 지분을 강제로 매각하게 될 가능성이 짙어지면서다. 라인야후의 이데자와 다케시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결산설명회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해 기술적인 협력관계에서 독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회사(A홀딩스)의 자본 변경에 대해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소프트뱅크의 결산설명회에서는 미야카와 준이치(宮川 潤一) 최고경영자(CEO)가 "라인야후의 요청에 따라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전략 관점에서 자본 재검토를 협의 중"이라며 "협의 중인 현시점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일각에서는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을 두고, 미국의 ‘틱톡 강제 매각법’과 비교하기도 한다. 일본 정부가 작년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빌미로 라인야후에 대한 네이버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라인야후는 일본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시장을 선점해 '국민 메신저' 반열에 오른 네이버의 라인

    2024.05.10 06:30
  • 키움영웅전 4월 정규전, 반도체 소부장·전선주 투자자 약진

    키움증권은 실전투자대회 서비스 ‘키움영웅전’ 4월 정규전의 참가자들이 평균 4.5% 손실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연말 영웅결정전 참가 자격을 얻은 상위권 참가자들의 평균 수익률도 51.16%로,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지난달 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탓이다. 월말 반등으로 지수 낙폭을 줄였지만, 4월 한 달간 코스피는 1.99%, 코스닥은 4.04% 하락했다.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상위권에 오른 투자자들은 반도체 소부장 종목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검사 장비를 삼성전자에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와이씨, 유리기판 관련 종목 와이씨켐, 필옵틱스, 제이앤티씨가 상위권 투자자들의 계좌를 불려준 톱(Top) 10 종목에 포함됐다.상위권 투자자들은 전선주도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대원전선, 대한전선, LS일렉트릭은 약 150명의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줬다.이외에도 상위권 투자자들은 중동 리스크, 기업 ‘벨류업’ 프로그램 등의 이슈를 활용해 수익을 올렸다.키움영웅전은 자산 규모에 따라 5개 대회로 구분된다. 국내 대회는 상위 200위까지, 해외 대회는 상위 100위까지 각각 영웅결정전 참가 자격을 얻는다. 대회별 10위까지는 상금을 받는다. 키움증권과 한국거래소의 검수를 거친 뒤 상위권 10명이 확정된다.키움영웅전은 현재 5월 정규전이 진행중이며, 키움영웅전 참여 시 상위랭커들의 실시간(3분 단위) 조회 종목, 당일 매수, 매도가 많은 종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에도 투자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가 키움영웅전 서비스 내에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09 10:37
  • 레인보우로보틱스, '바퀴 이동형 인간형 양팔 로봇' 예약판매 돌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양팔이 달린 바퀴 이동형 로봇 PB-Y1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예약 판매 가격은 연구용 플랫폼이 9000만원, 상업용 플랫폼이 1억3000만원이며, 제품은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RB-Y1은 인간의 움직임과 유사한 동작을 위해 한 팔당 7축 자유도를 갖는 양팔을 가지고 있다. 폭넓은 작업 반경을 위해 6축 자유도의 외다리를 가지며, 바퀴형 모바일 플랫폼을 갖춘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이다.양팔로봇은 기존의 단순 산업용로봇과 다르게 양팔을 활용한 휴머노이드형 로봇으로 고도화된 제조 현장, 서비스 등에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단순한 자동화 공정을 넘어서 복잡한 조립, 제조 및 협업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차세대 로봇 플랫폼이라는 것이다.자율 이동을 위해 라이다(LiDar)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의 3차원 인식 센서와 마스터 팔(ARM)을 옵션으로 제공한다.최근 AI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AI 개발자가 연구 목적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옵션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09 09:49
  • 삼성의 M&A 소식에…의료AI 관련 종목 동반 강세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를 진단하는 제품·서비스를 판매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개별 호재에 더해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프랑스의 의료 AI 스타트업을 인수했다는 소식의 영향이다.9일 오전 9시31분 현재 뷰노는 전일 대비 2450원(8.51%) 오른 3만1250원에, 딥노이드는 570원(7.94%) 상승한 7750원에, 제이엘케이는 500원(3.91%) 뛴 1만3290우너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루닛(0.7%)도 강세다.삼성메디슨이 프랑스의 의료 AI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의료AI 테마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메디슨은 소니오의 지분 100%를 1265억원을 주고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 영상을 AI로 분석해 의사의 진단을 돕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회사다.개별 기업의 호재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뷰노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AI를 활용해 급성심근경색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인 뷰노메드 딥 ECG AMI에 대한 의료기기 허가를 내줬다고 이날 밝혔다. 이 제품은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인 뷰노메드 딥 ECG의 질환별 세부 모델 중 하나다.앞서 제이엘케이는 국내 최대 규모 건강검진 업체인 KMI와 함께 공동 개발한 의료 AI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2024.05.09 09:42
  • "카카오게임즈, 수익성 개선해야"…목표가 '줄하향'

    카카오게임즈가 기대에 소폭 못 미친 1분기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에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하향했다. 외부 게임 개발 비중이 높은 데 따른 지급수수료와 스크린골프 사업 적자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대한 지적이 많다.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은 2만5719원이다. 전일(2만6633원)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3.43% 하향됐다.현대차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이 이날 내놓은 1분기 실적 리뷰(분석)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내린 영향이다.실적은 예상을 밑돌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분기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12%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돼 있던 컨센서스(139억원)에는 소폭 못 미쳤다.업황 악화에 따른 스크린골프 사업 적자 확대와 지급수수료 부담이 예상 대비 수익성이 나빴던 배경으로 지적됐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이익 부진에 대해 “인건비는 직전분기 대비 1% 증가에 그쳤지만, 외구 개발 게임 매출 비중 확대로 지급수수료가 12.8%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추정치를 내놓는 증권사들 중 가장 낮은 2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스크린골프 사업 부진으로 카카오VX의 매출이 급감한 점이 전사 매출 부진의 원인”이라며 “영업이익에 있어서도 카카오VX의 적자가 가중됐다”고 설명했다.다중접속역할분담게임(MMORPG) 분야의 경쟁 심화도 수익성을 짓누르고 있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ld

    2024.05.09 09:01
  • [마켓PRO] 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이것' 높아질 소외주 담아라"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4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다. 고금리로 소외됐던 성장주에도 다시 기회가 올 수 있다. 다만 미래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주도주가 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금리가 ‘제로’로 돌아가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그 동안 소외됐던 성장주 중 ‘이익률’이 높아지는 종목에 관심을 두라는 조언이 나온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2.16% 오른 2734.36에 마감됐다. 지난달 11일 이후 한달여만에 종가 기준으로 270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금리가 하락했고, 이는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집계된 미 Fed의 9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64%로, 일주일 전(58%)보다 높아졌다.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경우 그 동안 소외됐던 성장주의 주가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점쳤다. 다만 모든 성장주가 반등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금리인하 시 강하게 반등할 종목을 골라낼 지표로 ‘영업이익률’이 꼽혔다.이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시나리오 하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R)과 영업이익률 개선 여부가 주가수익률을 결정하게 된다”며 “고점 대비 PER과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과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상했던

    2024.05.09 08:42
  • 외국인에 기관까지 '폭풍 매수'…이번엔 '9만전자' 가나

    삼성전자가 다시 8만원선에 안착했다. 지난달 초 좌절됐던 ‘9만전자’ 등정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인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매집에 나서면서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탔다. 이번엔 기관도 가세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업황까지 끌어 올리고 있어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8만1300원에 마감됐다. 이달 들어 4거래일동안 4.9% 올랐다. 특히 전날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는 점에서 8만원선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율·중동 불안 완화되자…다시 삼성전자 쓸어담는 외국인삼성전자를 8만원선 위로 올려놓은 건 외국인이다. 이달 들어 3거래일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74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5월엔 주식을 팔고 떠나라’라는 셀인메이라는 증시 격언이 무색할 정도다. 글로벌 주식투자자들 사이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주가 수익률이 좋지 않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외국인들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선 이유는 지난달에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5일부터 월말까지 삼성전자를 8903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 급등과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한국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뺀 것이다.최근들어 외국인들을 움츠러들게 했던 악재들이 안정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6일 장중 달러당 1400원을 터치한 뒤 하락세를 탔다. 전일 종가는 달러당 1361.5원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되살아나면서 달러가 약세로 전환한 덕이다.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확산되진 않

    2024.05.09 08:34
/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