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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난새 기자 디지털라이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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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韓 전기차 라인업 확대…올해 캐딜락 리릭·이쿼녹스EV 출시

    한국GM이 올해 전기차 2종을 비롯한 신차 4종을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GM의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온스타’도 올 상반기 국내 도입한다. 지난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흥행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한국GM은 올해 내수 시장 존재감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한국GM은 2일 서울 신사동 더하우스오브지엠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핵심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GM만이 제공할 수 있는 미국 고유의 브랜드·서비스·전기차 경험을 확대해 한국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드릴 것"이라고 했다.  한국GM은 올해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EV 등 전기차 2종과 캐딜락 TX4, 신형 쉐보레 콜로라도 등 내연기관차 2종을 국내 출시한다. 캐딜락의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리릭은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생산된 첫 번째 전기차로 'GM표 전기차'의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다. 올해 미국 시장에서 '중저가 전기차의 대표주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쉐보레의 중형 전기 SUV 이쿼녹스EV도 국내 출시된다. 가격대는 3000만원대로 예상된다. 한국GM은 향후 전기차 출시 차종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올해는 얼티엄 전기차 라인업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내연기관차와 더불어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대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생산 차종을 추가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비자레알 사장은 "현재는 글로벌 수요가 많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량을

    2024.02.04 10:22
  • 현대차가 키운 클래식 인재들이 선보인 '새해 꿈'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2024 온드림 콘서트-해피 뉴 드림’(사진)을 열었다. 재단이 후원하는 클래식 음악 전공 인재 40여 명으로 꾸려진 온드림 앙상블이 무대를 꾸몄다.온드림 앙상블은 올해로 14년째 장학 사업을 펼쳐온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대표 문화예술 인재 후원 프로그램이다. 미래 한국을 대표해 세계에서 활동할 차세대 아티스트를 육성하기 위해 클래식 음악 인재를 선발해 최정상 아티스트와의 마스터클래스, 예술의전당 콘서트 기회 등을 제공한다. 현재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 플루티스트 이예린, 피아니스트 이진상,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윤 등이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행복한 새해 꿈’이었다.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스메타나와 탄생 150주년인 쇤베르크, 각각 서거 120주년과 125주년이 된 드보르자크와 슈트라우스 2세 등의 작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기억할 만한 세계적인 작곡가를 선정해 아름다운 음악에 감사를 표하고 동시에 그들을 본받아 세계로 펼쳐나갈 온드림 앙상블의 꿈을 담았다”며 “개인 실기 능력 향상을 위한 커리큘럼에 주로 노출되던 학생들에게 온드림 앙상블 활동은 서로의 호흡으로 완성되는 음악을 연주하고 배워나가며 음악가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1년부터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1200여 명의 장학생에게 270억원을 지원했다. 2025년까지 글로벌, 미래산업, 국제협력, 사회혁신, 문화예술, 사회통합 등 6대 분야에서 인재 1100명을 육성한다는 것이 재단의 목표다.빈난

    2024.02.02 18:16
  • '벽' 부딪힌 자율주행…현대차 美파트너 투자 중단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인 미국 앱티브가 합작사 모셔널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 모셔널의 증자 요청에 불참하기로 하면서다. 6년간 준비해온 모셔널의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 상용화가 차일피일 미뤄지자 손실 부담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 모셔널의 공동 투자자인 현대차그룹으로선 고민에 빠졌다. “완전 자율주행은 먼 얘기”라는 비관론이 확산하고 있어서다. ○비용 부담에 한 발 뺀 앱티브1일 업계에 따르면 케빈 클라크 앱티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개최한 실적 발표회에서 “모셔널에 더 이상 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보유 지분도 상당 부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각각 20억달러(약 2조6700억원)를 투자해 2020년 3월 공동 설립한 회사다. 지분은 현대차(26%)·기아(14%)·현대모비스(10%) 등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50%씩 보유하고 있다.클라크 CEO는 “기술 개발 측면에선 모셔널이 꾸준히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하드웨어와 결합해 구현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고려하면 온디맨드(on-demand·주문형) 모빌리티 시장에서 채택되기 정말 어렵다”고 설명했다. 아직 기술도, 돈도 안 되는 데다 투자금 회수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막막하다는 얘기다. 모셔널은 당초 작년 말 시작하려던 로보택시 유료 운행을 올해로 연기했다. 앱티브는 작년 한 해에만 모셔널로 인한 지분 평가손이 3억4000만달러(약 45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앱티브가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로 예상됐던 모셔널 증자 계획을 재검토해야 할

    2024.02.01 18:28
  •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결합, 日 승인"

    일본 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대한항공은 ‘황금 노선’으로 손꼽히는 김포~하네다 노선도 그대로 지켜냈다. 이로써 3년 넘게 끌어온 두 회사의 합병 절차는 유럽연합(EU)과 미국 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게 됐다.대한항공은 31일 일본 공정취인위원회(JFTC)로부터 아시아나와의 합병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2021년 1월 JFTC에 자료를 제출한 지 3년 만이다. JFTC는 두 회사가 합병하면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일부 노선에서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있다며 총 12개 노선 중 인천(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등 7개 노선의 시정조치를 요구했다.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의 특정 시간대 이착륙할 수 있는 권리 일부를 다른 항공사에 양도하기로 했다. 다만 알짜로 꼽히는 김포~하네다 노선은 시정조치 요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노선은 서울과 도쿄 시내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노선으로 국적 항공사 중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만 취항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경쟁당국이 양사 결합을 승인한 만큼 미국과 EU도 긍정적인 결론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빈난새 기자

    2024.01.31 18:15
  • '美 우회진출 꼼수' 다임러도 가세…GM도 고민 중

    독일 다임러가 중국 이브에너지와 합작해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한다. 포드가 중국 CATL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시작한 ‘우회 진출 꼼수’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중국 부품의 미국 상륙을 막기 위해 설계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노리고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한국 배터리업계엔 악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트럭과 미국 상용차 업체 커민스 산하 아셀레라, 파카는 최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 부지를 미시시피주 마셜카운티로 확정했다. 이들 세 회사는 앞서 미국 내 배터리셀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새 공장은 연 21GWh 규모로 2027년 가동에 들어간다.이 합작법인의 배터리 기술 파트너는 중국 이브에너지다. 이브에너지는 합작공장의 배터리셀 생산을 사실상 도맡지만, 지분은 10%만 갖기로 했다.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합작법인을 ‘해외우려단체(FEOC)’로 지정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IRA 규정 등을 염두에 둔 조치로 풀이된다.이번 합작으로 이브에너지는 궈시안과 CATL에 이어 미국에서 직접 배터리를 생산하는 세 번째 중국 기업이 됐다. 한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당장 저가형 LFP 배터리가 필요한 완성차 업체들로선 중국 외에 대안이 없는 상태”라며 “미국 정부도 이런 현실을 고려해 우회로를 열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포드는 앞서 CATL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미국에 LFP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을 최대주주로 들이고 스위스 증시에 상장해 ‘중국색’을 지운 궈시안도 미국 내 배터리 공장 두 곳을 짓고 있다.LG에너지

    2024.01.30 17:54
  • 대한항공 날았다…작년 최대 매출

    대한항공이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코로나 팬데믹 시기 폭증했던 화물 수요가 줄고 일회성 인건비도 반영되면서 대폭 감소했다.30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3조980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4.7% 감소한 1836억원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성과급이 4분기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연간으로도 매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4조5751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썼다. 반면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1조5869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급증했던 화물 수요가 줄고 운임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회사 측은 “항공화물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그동안의 반사이익이 사라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여전히 영업이익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로 글로벌 대형 항공사 중에서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델타항공은 9.5%였다.빈난새 기자

    2024.01.30 17:52
  • "중국 꼼수에 또 당했다"…한국 기업들 미국서 '날벼락'

    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사인 독일 다임러가 중국 이브에너지와 합작해 미국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생산한다. 포드가 중국 CATL의 기술을 받아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이어 중국 배터리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사례가 또 하나 추가된 것이다. 중국 공급망 배제를 위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기대하고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한국 배터리 업계에는 악재가 될 전망이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도 미국 정부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에 저촉되지 않는 라이선스 계약 규정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업계에선 한국 배터리사와 파트너십을 이어온 GM이 포드의 기술 라이선스 모델을 본따 중국 배터리사와 합작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다임러트럭과 미국 상용차 업체 커민스 산하 아셀레라, 파카는 최근 미국 LFP 배터리 공장 부지를 미시시피주 마샬카운티로 확정했다. 이들 세 회사는 앞서 미국 내 배터리셀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새 공장은 연 21GWh 규모로 오는 2027년 가동을 시작한다. 이 합작법인의 배터리 기술 파트너는 중국 이브에너지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9위, 중국 5위 업체다. 이브에너지는 합작공장의 배터리셀 생산을 사실상 도맡으면서도 지분은 10%만 보유하기로 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치권의 '중국 디리스킹' 정서를 의식해 지분율을 최소한으로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 자본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합작법인을 해외우려단체(FEOC)로 지정해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IRA 규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 이

    2024.01.30 16:11
  • 'AI 음성 비서'와 대화하며 운전…내리면 알아서 주차하고 충전

    지난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는 가까운 미래 모빌리티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이었다.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자동차와 알아서 충전되고 주차까지 스스로 하는 전기차,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차량 안에 결합한 ‘AI 비서’가 당장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등장했다.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앞다퉈 AI 음성 비서를 선보였다. 폭스바겐그룹은 올 2분기 출시되는 차량에 챗GPT를 음성 비서로 탑재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챗GPT를 볼륨 모델(대량 판매 차종)에 기본 제공하는 것은 완성차업계 최초”라고 강조했다.폭스바겐은 차량용 음성인식 솔루션 업체 세렌스와 협업해 자체 음성 비서 시스템인 IDA에 챗GPT를 통합했다. 운전자는 인포테인먼트와 내비게이션, 에어컨 등 차량 내 기능을 음성만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IDA와 일반 상식에 기반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운전자가 “가까운 카페를 찾아달라”고 요청하면서 “오늘 커피를 네 잔째 마신다”고 말하면 IDA가 내비게이션으로 카페까지의 경로를 띄워주는 동시에 “커피는 보통 하루에 서너 잔까지 마시는 게 적당하다”고 답하는 식이다. 폭스바겐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챗GPT는 차량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고 대화 내용도 즉시 삭제된다고 강조했다. 새 IDA는 순수전기차인 ID시리즈와 올 뉴 티구안, 신형 골프 등에 적용된다.메르세데스벤츠도 생성형 AI 기반 ‘MBUX 가상 비서’ 기능을 공개했다. 운전자의 일정에 맞춰 주차장을 예약하거나 경로를 최적화해주는 것은 물론 목소리와 주행 패턴 등으로 사람의 기분까지 파악해 상호

    2024.01.30 16:10
  • 티맵·전동 시트 품고 '모두의 SUV'로 돌아온 지프 랭글러

    ‘오프로더의 대명사’ 지프 랭글러가 현대적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돌아왔다. 6년 만의 부분변경을 거쳐 최근 출시된 2024년형 ‘더 뉴 랭글러’는 오프로드 마니아를 넘어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까지 공략하겠다는 지프의 새로운 전략을 담았다.1986년 군용차의 후손으로 첫 출시된 랭글러는 수십 년간 정통 오프로더로 군림해왔다. 험로에 강한 독보적인 주행 성능과 아이코닉한 외관으로 오랜 기간 오프로드 마니아의 드림카로 꼽혔다. 하지만 자동차산업 트렌드와 소비자의 생활 방식이 바뀌면서 랭글러도 시대에 맞춰 진화했다. 도심에서 주로 생활하는 운전자의 주행 편의성에 보다 초점을 맞춘 것이다.다소 투박했던 외관부터 바뀌었다. 오프로더에 최적화된 철제 범퍼 대신 북미형 플라스틱 범퍼를 달았다. 지프를 상징하는 세븐 슬롯 그릴은 보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경쾌한 느낌을 구현했다. 수직 형태의 슬롯은 그릴의 냉각 효과를 향상시키고 차량의 내구성을 높여주는 기능도 있다. 새로운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적용한 LED 헤드램프와 강철 안테나를 대체한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도 한결 세련된 인상을 자아낸다는 평가다.실내 디자인은 더욱 현대적으로 진화했다. 터치스크린 크기는 12.3인치로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크다. 또 이전 세대보다 다섯 배 빨라진 유커넥트 5 시스템을 적용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의 연결성이 한층 매끄러워졌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해 두 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게 했다. 무엇보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기본 내장해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랭글

    2024.01.30 16:04
  • 푸조 408, 화려한 컬러로 도로를 물들이다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는 매년 자동차 색상 트렌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1년간 전 세계 시장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어떤 색이 적용됐는지를 분석해 향후 트렌드를 전망하는 보고서다.바스프는 2023~2024 시즌을 조망하며 “클래식한 자동차 색상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며 새롭고 화려한 자동차 컬러의 시대를 예고했다. 흰색과 검정, 회색 등 무채색 대신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파스텔 초록색, 형광 붉은색 같은 독특한 색상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차량이 푸조의 대표 크로스오버 모델 408이다. 푸조 408은 시그니처 컬러 ‘옵세션 블루’로 강렬하고 자유분방한 이미지를 내보인다. 때로는 파란색, 때로는 녹색으로 보이는 옵세션 블루는 각도와 채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 보이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녔다는 평가다.옵세션 블루가 적용된 푸조 408은 차별적인 미감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다. 국내에서 판매된 푸조 408의 3분의 1은 옵세션 블루 색상이었다. 클래식한 펄 화이트 색상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푸조 관계자는 “옵세션 블루는 차량 디자인에 최적화된 새롭고 혁신적인 컬러로 소비자에게 인정받았다”며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국내 도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고 말했다.푸조 408은 차량 외관도 기존 자동차 시장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차체를 흐르는 유연하면서도 각진 라인과 조각한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푸조 브랜드의 오랜 역사와 미래지향성을 융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면부엔 푸조만의 상징인 사자 송곳니 모양의 주간주행등으로 푸조의 정체

    2024.01.30 16:01
  • 폴 해리스 맥라렌 아태·中 총괄 "맥라렌은 전기차 시대에도 역동적 드라이빙 즐거움 줄 것"

    “맥라렌은 전기차 시대에도 브랜드의 DNA인 경량화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지켜낼 겁니다.”폴 해리스 맥라렌 아시아태평양·중국 총괄은 지난 16일 서울 대치동 맥라렌 매장에서 기자와 만나 “운전자가 역동적인 드라이빙에 더욱 몰입하고 차와 혼연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맥라렌의 기본 철학”이라며 이렇게 말했다.해리스 총괄은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10여 개국 시장에서 맥라렌의 마케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맥라렌이 7년 만에 내놓은 3세대 플래그십 슈퍼카 750S의 국내 상륙을 앞두고 방한했다.그는 750S에 대해 “맥라렌의 핵심 가치인 무게와 파워(출력)의 균형을 가장 잘 구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750S는 전작인 720S보다 30㎏, 경쟁사 모델보다는 약 190㎏ 더 가볍다. 탄소섬유 사용 범위를 넓혀 맥라렌 양산 모델 중 최저 무게를 달성했다.해리스 총괄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선 어떤 부분은 무게를 늘리기도 했다”며 “경량화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성능은 향상시켜 더욱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제로백 시간은 2.8초로 전작보다 0.1초 줄었다.맥라렌은 전동화 전략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범위에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2021년 출시한 세계 최초의 고성능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의 성공 이후에도 전동화 로드맵을 짜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 또한 이런 이유에서다. 맥라렌은 앞서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파워트레인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한 이른바 ‘트랙25’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순수전기차 출시 여부도 아직

    2024.01.30 15:57
  • 수요 증가세 둔화, 가격인하 전쟁…'한파' 덮친 전기차

    “전기차는 절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넘을 수 없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회장)“가격 인하에만 급급한 ‘바닥으로의 경쟁’이 계속되면 전기차산업 전체가 피바다가 될 것이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몇 개월 전만 해도 장밋빛 일색이던 전기차시장 전망이 꽁꽁 얼어붙었다. 가격을 내려도 수요가 따라붙지 않아서다. “지구상 10억 명이 전기 없이 살고 있는 세상에서 어떻게 전기차가 압도적인 미래가 되겠는가”란 도요다 회장의 최근 발언이 현실이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 시총 하루 새 107조원 증발‘전기차 위기론’에 불을 붙인 곳은 전기차 그 자체인 테슬라였다. 지난 24일 실적 발표회에서 내놓은 올해 시장 전망이 도화선이 됐다. 지난해 4분기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어닝 미스’를 기록한 테슬라는 올해 연간 인도량 목표조차 내놓지 않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평균 판매 증가율을 50%로 제시한 것과 대조적이다.테슬라는 “올해 성장률은 2023년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에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 공세가 겹친 여파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차 출시 일정과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 여파로 테슬라 시가총액은 25일(현지시간) 하루에만 800억달러(약 107조원) 증발했다. 안 그래도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수익성 저하 우려에 불을 붙인 테슬라가 양적 성장마저 주춤하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극에 달한 것이다.성장 전망에 먹구름이 낀 건 테슬라뿐이 아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보급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 내내

    2024.01.26 18:26
  • 현대모비스 작년 매출 59조 '역대 최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59조25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1년 전보다 14.2%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2조2953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3조4233억원으로 37.6% 늘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와 중대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품 비중 상승으로 전동화·고부가가치 부품 판매가 증가한 결과”라고 했다.반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8% 줄어든 25조6832억원, 영업이익은 13.6% 감소한 1조55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만 보면 매출은 6조5174억원, 영업이익은 350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4.3%, 21.3%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국 금리 인상과 지정학 리스크 심화, 자동차선 선대 부족 등으로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빈난새 기자

    2024.01.25 18:42
  • '가격 인하' 모델Y, 코롤라 제치고 '판매왕'

    테슬라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타이틀을 얻었다. 순수 전기차가 단일 차종 판매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0여 년간 ‘베스트 셀링 카’ 자리를 꿰찼던 도요타 코롤라는 모델 Y에 큰 격차로 밀렸다. 자동차업계는 “내연기관 시대에서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란 평가를 내리고 있다. 테슬라발(發)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전기차들이 ‘베스트 셀러’ 순위를 휩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1만 대’ 모델 Y, 1위 등극24일 마크라인즈·데이터포스·중국승용차협회(CPCA)·스태티스타 등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121만 대가 팔린 모델 Y가 글로벌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전년도 1위였던 도요타의 준중형 세단 코롤라(약 108만 대 추정)로 추정됐다.모델 Y는 1년 사이 글로벌 판매량이 60%나 늘어나며 2022년 4위에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코롤라는 112만 대에서 108만 대로 줄었다. 3위는 도요타의 준중형 SUV RAV4가 차지했다. 판매량은 약 88만 대로 1년 전과 비슷했다. 4위에는 80만 대가량 팔린 포드 픽업트럭 F-시리즈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64만7000대가 팔린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은 5위권으로 파악됐다. ‘맞수’ 혼다 CR-V와 도요타의 중형 세단 캠리 판매량도 비슷한 것으로 추정됐다.이번에 모델 Y에 왕좌를 내준 코롤라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이다. 1966년 출시된 이 차는 1974년 처음 세계 판매 1위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항상 글로벌 톱3 자리를 꿰찼다. 누적 판매

    2024.01.24 17:37
  • 저무는 도요타 시대…글로벌 국민차 '테슬라'가 꿰찼다

    테슬라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가 작년 한 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됐다. 지난 반 세기 동안 ‘글로벌 대중차’로 군림해온 도요타 코롤라를 큰 격차로 제치면서다. 순수전기차가 단일 차종 판매량으로 세계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전기차 가격 인하 전쟁을 주도했던 테슬라는 탄탄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정상을 차지하면서 ‘전기차 대전환’의 막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121만대' 모델 Y, 세계 판매 1위24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요 베스트셀러 차종의 2023년 판매량 추정치를 비교한 결과 테슬라 모델 Y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약 121만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전년도 1위였던 도요타의 준중형 세단 코롤라(약 108만대 추정)로 예상됐다. 이 같은 판매량은 마크라인즈·데이터포스·중국승용차협회(CPCA)·스태티스타 등 국내외 자동차 전문 시장조사업체의 자료를 기반으로 추산한 결과다. 모델 Y는 글로벌 판매량을 1년 새 60% 늘리며 2022년 4위에서 지난해 1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022년 1위였던 도요타 코롤라는 판매량이 122만대에서 108만대로 소폭 줄면서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도요타의 준중형 SUV RAV4가 차지했다. 판매량은 약 88만대로 1년 전과 비슷했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투싼은 지난해 64만7000대를 팔아치우며 혼다의 준중형 SUV CR-V, 도요타의 중형 세단 캠리와 5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2024.01.24 16:40
  • 김상배 MIT 교수 "챗GPT는 그럴듯한 수준…그걸 뛰어넘는 건 사고력"

    “챗GPT, 탁구 치는 로봇 팔을 그려줘.” 김상배 매사추세츠공대(MIT) 기계공학과 교수(사진)가 요청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전기모터를 단 사족보행 로봇 ‘치타’로 로봇공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세계적인 로봇 과학자다.챗GPT는 몇 초 만에 그림 한 장을 내놨다. 언뜻 보면 그럴싸했지만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니 뒤죽박죽이었다. 엉뚱하게 카메라를 단 팔 모양의 로봇은 탁구대에서 멀찍이 떨어져 있었다. 심지어 탁구채를 들고 있지도 않았다. 탁구 치는 로봇을 배운 적 없는 챗GPT는 미지의 세계에서 무용했다.김 교수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인공지능(AI)은 이미 있는 정보를 조합해 전문가 못지않은 답변을 내놓지만 ‘그럴듯한’ 단계에 그칠 뿐”이라며 “추상적인 언어의 벽을 넘어 물리적인 세계에 맞게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했다. 새로운 것을 상상하고 그것을 디테일한 설계도로 그려내는 건 인간의 영역이라는 얘기다.이어 “설사 미래에 AI가 신체를 갖고 머릿속 생각까지 완벽하게 구체화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하더라도 그 개념과 과정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라는 또 하나의 ‘자동화 도구’를 얻은 인간이 비판적 사고와 응용력, 여러 정보를 엮어 연상 작용을 일으키는 능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위기의식이다.“모든 기술의 발전은 결국 자동화로 이어집니다. AI도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스마트폰 대중화로 우리의 기억력과 길을 찾는 능력이 약해졌듯, AI로 자동화가 더 진전되면 직접 손을 써야만 발달시킬 수 있는 두뇌의 역량과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쇠퇴할 위험이 큽니다.”김 교수가

    2024.01.23 17:49
  • 카메라 눈·집게 손…인간처럼 오감으로 학습하는 AI 로봇

    “사과를 집어서 파란 컵 위에 올려줘.” 말만 했을 뿐인데 로봇 팔이 움직였다. 노랑 초록 보라 등 색색의 컵 사이에서 사과를 집어 들더니 파란 컵에 정확히 올렸다.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AI연구원장) 연구팀이 개발한 ‘자기 주도 인공지능(AI)’ 로봇이다.이 로봇은 사과처럼 둥근 물체를 들어 옮기고 컵에 올려놓는 작업의 프로그래밍을 받지 않았다. ‘사과’ ‘컵’ ‘파란색’이라고 사람이 이름표를 붙여준(라벨링) 사진 데이터를 학습한 적도 없다. 현실 세계에서 사과와 컵을 카메라 눈으로 살펴보고, 팔과 집게 손으로 만져보며 스스로 이 물건이 무엇이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체득’했다.김정현 씨(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박사과정)는 “가령 ‘케이스에 들어있는 에어팟’처럼 로봇이 본 적 없고 기성 데이터를 찾기 어려운 물건이라도 한 번만 말로 가르쳐주면 스스로 파악하고 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발화 맥락까지 이해해 “배고프다”고 하면 여러 물체 중에서 먹을 것을 찾아 “바나나를 줄까요?”라고 물으며 건네는 AI 로봇 모델도 개발했다.이런 AI 로봇은 AI에 ‘신체’를 부여하려는 시도의 산물이다. 실물 세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신체가 없다는 건 현재 챗GPT류의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가 가진 가장 큰 한계다. 장 교수는 “챗GPT는 컴퓨터에서 배운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그럴듯한 답을 내놓을 뿐”이라며 “때로 AI가 허구의 정보를 제공하는 환각 현상도 이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AI가 정말로 똑똑해지고 쓸모가 있으려면 ‘체화된’ 지

    2024.01.23 17:47
  • 현대글로비스, 배터리 재활용 사업 진출

    현대글로비스가 ‘도시 광산’으로 불리는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글로비스는 22일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이알과 지분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이알은 2008년 설립된 전기차 배터리 전처리 전문 업체다. 전처리는 사용후 배터리를 물리적으로 방전시킨 뒤 곱게 분쇄한 ‘블랙파우더’로 만드는 공정을 말한다. 검은 가루라는 뜻의 블랙파우더 안에는 리튬·코발트·니켈 등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 광물이 들어 있다. 재활용 배터리의 원료인 셈이다. 이알은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배터리를 저온 진공시스템으로 전처리하는 기술과 설비에 대한 특허를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폐수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전해질을 회수하는 친환경 공정 기술도 보유했다.빈난새 기자

    2024.01.22 18:33
  • K배터리 올해는 숨 고르며 '내실 다지기'

    올해는 한국 배터리업계에 ‘숨고르기’의 해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주춤하면서 배터리도 동반 속도 조절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작년까지 초고속 성장을 이어온 한국 배터리 3사의 실적도 소폭 둔화가 불가피하다.배터리업계는 오히려 지금을 내실을 다질 기회로 보고 있다. 폼팩터와 소재 다변화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 격차 확보에도 힘써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K배터리 올 매출 증가 둔화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평균 13%로 전망됐다. 2022년 80.8%, 2023년 40.7%(추정)에 비하면 양적 성장 속도가 대폭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일 2023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31.8% 증가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은 78.2% 늘어난 2조1632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한 번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분기별로 뜯어보면 하반기부터 성장세 둔화가 나타났다. 작년 2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기록한 매출 증가세가 3분기부터 꺾였다. 4분기 매출은 8조14억원, 영업이익은 338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2.7%, 53.7% 감소했다.이런 추세는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가 취합한 추정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8조6864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3조7415억원으로 예상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증가율 둔화폭이 커졌다.SK온도 전망이 녹록지 않다. 최근 한 달간 SK온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증권사 다섯 곳의 컨센서스를 취합한 결과 이 회사의 올해 매

    2024.01.22 16:23
  • '리튬 확보' 현대차…전기차 가격전쟁 채비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인 중국 간펑리튬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주원료인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다. 중국 성신리튬에 이어 리튬 직접 조달처를 추가 확보했다. 현대차가 희토류와 니켈에 이어 리튬 조달처도 확보하면서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게 됐다. 전기차 생산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이제 막 불이 붙고 있는 전기차 가격 인하 전쟁에서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자체 리튬 공급망 구축19일 업계에 따르면 간펑리튬은 현대차에 수산화리튬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공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현대차는 앞서 성신리튬과도 올해부터 4년간 수산화리튬 구매 계약을 맺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의 주원료다. 블룸버그NEF는 2030년 수산화리튬 수요가 약 110만t LCE(탄산리튬 기준 수치)로 2020년 대비 10배 넘게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현대차가 확보한 리튬은 한국 유럽 인도 인도네시아 등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판매할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데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재 연 20만~30만 대 수준인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2030년 200만 대로 늘릴 계획인데, 이를 위해선 안정적인 리튬 조달이 필수다. 한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중국산 소재를 배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발맞춰 미국에 팔 전기차에 장착할 배터리 광물은 이미 충분히 확보했다”고 했다.간펑리튬은 세계 1위 리튬 채굴·정제 업체다. 호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지에 4849만t의 리튬 저장량을 확보한 것으

    2024.01.19 18:49
  • [단독] 현대차, 세계 1위 中 간펑리튬과 구매 계약 맺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리튬 생산 업체인 중국 간펑리튬과 리튬 장기 구매 계약을 맺었다. 올해부터 4년간 간펑리튬으로부터 배터리 주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직접 공급받는다. 전기차 가격과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의 핵심 원료를 직접 조달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8일(현지시간) 간펑리튬은 현대차에 수산화리튬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년이다. 공급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간펑리튬은 전 세계 리튬 생산 1위 업체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BMW 등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가 간펑리튬으로부터 리튬을 직접 공급받고 있다.  현대차는 올 들어 리튬 직접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중국 성신리튬과도 올해부터 4년간 수산화리튬 구매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앞다퉈 리튬 광산이나 제련 업체 지분을 사들이고 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동안 현대차는 잠잠했던 것을 고려하면 '반전'인 셈이다. 업계에선 작년부터 전 세계적인 과잉 공급 우려에 따라 리튬 가격이 폭락하자 현대차가 움직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상대적으로 리튬이 저렴한 지금 공급망을 확보해두면 향후 리튬 가격이 다시 치솟아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제조사가 가격 인상을 요구해도 협상력을 가질 수 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의 주원료다. 니켈과 결합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데 쓰인다. NCM(니켈코발트망간)·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삼원계 배터리의 인기가 높

    2024.01.19 06:39
  • 현대차·기아 R&D 본부장 양희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연구개발(R&D) 조직을 미래차 중심의 AVP본부와 양산차 위주의 R&D본부로 이원화하는 조직 개편을 18일 완료했다. 새로운 R&D본부장에는 기존 연구개발 부문 TVD본부장이던 양희원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양 신임 사장은 새 AVP본부를 이끌 송창현 기존 SDV본부장(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양 신임 사장은 자동차 플랫폼 개발과 설계, 프로젝트매니저(PM) 경험을 통해 차량 개발 전반에 대한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빈난새 기자

    2024.01.18 18:48
  • 현대트랜시스, 차세대 모빌리티 다목적 시트 공동개발 참여

    현대트랜시스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차세대 모빌리티에 들어갈 다목적 시트 개발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차·기아가 올해 ‘CES 2024’에서 공개한 1인승 모빌리티 ‘DICE’와 목적기반차량(PBV) PV5 콘셉트의 시트를 제작했다. PV5 시트는 사용 목적에 맞게 등받이를 앞뒤로 펼치고 레일로 밀고 당길 수 있다.현대트랜시스는 ‘2024 북미 올해의 차’로 뽑힌 기아 EV9에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저전력 카본 열선’ 기술을 적용해 호평을 받았다.회사 관계자는 “시트 공학 노하우로 모빌리티 공간의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빈난새 기자

    2024.01.18 18:11
  • 현대차·기아, 양희원 새 R&D본부장 사장으로 승진 임명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연구개발(R&D) 조직을 미래차 중심의 AVP본부와 양산차 위주의 R&D본부로 이원화하는 조직 개편을 18일 완료했다. 새로운 R&D본부장에는 기존 연구개발 부문 TVD본부장이었던 양희원 부사장을 선임하면서 동시에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양 신임 사장은 새 AVP본부를 이끌 송창현 기존 SDV본부장 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양 신임 사장은 자동차 플랫폼 개발과 설계, 프로젝트매니저(PM) 경험을 통해 차량 개발 전반에 대한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위한 변화와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R&D '원팀' 체제를 통해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전사의 미래 모빌리티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R&D 조직 전면 개편을 추진했다. 이전까지 현대차·기아는 CTO가 R&D 전반을 총괄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미래차 관련 R&D는 별도 조직인 SDV본부와 포티투닷이 주도하는 형국이었다. CTO 아래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이 있다 보니 R&D 효율성이 떨어졌다. 두 조직이 서로 협업하기보단 개발 주도권을 놓고 잡음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기존 SDV본부를 없애고 새로 AVP(미래차플랫폼)본부를 만든 것이다. CTO(최고기술책임자) 조직에서 차세대 플랫폼 개발을 주도했던 META 조직과 차량 소프트웨어 담당 조직, SDV 본부 내 R&D 조직을 통합해 새로 만들었다. 이전까지

    2024.01.18 11:19
  • 한국·인니 '배터리 동맹'…"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인도네시아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중국산 원자재 의존도를 낮추기에 시급한 한국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7일 서울 신천동 롯데 시그니엘에서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와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투자·광업조정 담당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니켈 등 핵심 광물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우리 자동차·배터리 기업들이 더 활발히 투자해 호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현대자동차와 LX인터내셔널, 고려아연, SK에코플랜트 등 국내 전기차·배터리 관련 기업 관계자도 참석했다. 인도네시아에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했거나 검토 중인 기업들이다.빈난새 기자

    2024.01.17 18:01
  • 현대차, 中 충칭 공장 3000억에 매각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8월 매물로 내놓은 중국 충칭 공장을 최근 약 3000억원(약 16억2000만위안)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당초 희망한 매각 금액(약 6820억원·약 36억8435만위안)의 44% 수준이다. 판매가 저조한 중국에서 과잉 설비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다시 짠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이로써 2022년 초 충칭 공장 가동을 중단한 지 약 2년 만에 처분 절차를 마쳤다. 앞서 현대차는 중국 시장 부진이 길어지자 소형차를 주로 생산하던 충칭 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2019년 가동을 멈추고 2021년 매각한 베이징 1공장에 이어 두 번째였다.베이징 1공장에 이어 충칭 공장을 매각하면서 한때 연 165만 대에 달한 현대차의 중국 내 생산 능력은 105만 대까지 줄었다. 현대차는 중국에 남은 공장 세 곳 중 창저우 공장(연 30만 대)도 가동을 멈추고 매각하기로 했다. 이미 창저우 공장 가동률은 30%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는 나머지 베이징 공장 두 곳도 효율화 작업을 거쳐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에 집중할 방침이다.빈난새 기자

    2024.01.16 20:41
  • 현대차, 인도 공장에 1조 투자

    현대자동차가 1조원을 들여 인도 탈레가온 공장 개선 작업에 나선다. 탈레가온 공장은 현대차가 지난해 인도에 확보한 두 번째 생산 기지다. 현대차는 이 공장을 현대화하고 생산 역량을 확충해 현지 연 10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3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주정부와 만나 탈레가온 지역에 700억루피(약 1조1158억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탈레가온은 현대차가 지난해 8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자동차 공장이 있는 곳이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마하라슈트라주 부총리는 “현대차가 마하라슈트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생산 시설을 짓게 돼 기쁘다”며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다음주에 정식 업무협약(MOU)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투자로 현대차는 탈레가온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연 13만 대에서 최소 연 18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 공장이 내년 가동을 시작하면 현대차는 기존 첸나이 공장(연산 82만 대)에 더해 인도에서 연간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해진다. 해외 생산 규모로 최대다. 노후화한 설비를 교체하고 현대화하는 작업도 이뤄질 전망이다. 탈레가온 공장은 2017년 GM이 인도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8년째 멈춰서 있었다.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인도 시장은 수입 관세율이 70~100%로 높아 현지 공장 없이는 판매가 어렵다”며 “중국, 미국을 잇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현지 생산능력이 기본 전제”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현대차의 차세대 주력 시장이다. 앞서 인도에 향후 10년간 4조2000억원을 투자

    2024.01.15 18:51
  • '美 전기차 2위' 현대차·기아…새해부터 할인 나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최대 7500달러 깎아주기로 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주는 보조금과 같은 규모다. IRA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대차·기아 구매자에게 회사 차원에서 ‘보조금’을 주기로 한 것이다.14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일부터 미국에서 2024년형 아이오닉 5·6와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개인 소비자에게 7500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가격 할인이다.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상업용 차에만 적용됐던 인센티브를 개인이 구입하는 전기차로 확대한 것이다.기아 미국법인도 이달 3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2023·2024년형 EV6와 니로 EV를 구매하는 개인 소비자에게 모델별로 3000~7500달러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EV6 2023년형을 구매하면 7500달러, 2024년형은 500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현금 보너스를 적용하면 현대차 아이오닉 6 SE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4만2450달러에서 3만4950달러(약 4596만원)로 낮아진다. 새해부터 IRA 보조금 명단에서 제외된 테슬라 모델 3 후륜구동(최저 3만5990달러)보다 싸졌다. 동급 전기 세단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코나 일렉트릭 가격은 2만5175달러(3310만원)까지 떨어진다.현지 한 자동차 딜러는 “현대차·기아 전기차는 IRA 수혜 대상이 아니지만 제조사가 직접 보조금 전액(7500달러)을 받는 것과 동일한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세액 공제 방식이던 IRA 보조금이 올해부터 구매 시점에 바로 현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바뀌면서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더 중요해졌다”고 했다. 새해부터 IRA 보조금 명단에서 제외된 제너럴모터스(GM)

    2024.01.14 19:02
  • 조성환 현대모비스 고문 ISO 회장 취임

    한국인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에 당선된 조성환 현대모비스 고문(사진)이 공식 취임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조 회장이 2025년 12월까지 2년간 활동한다”고 14일 발표했다. ISO는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세계 최대 표준기구다.

    2024.01.14 18:34
  • "최대 7500달러 할인"…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시장 '승부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모든 전기차 가격을 최대 7500달러 깎아주기로 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대해서만 주는 보조금과 같은 규모다. IRA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대차·기아 구매자에게 회사 차원에서 ‘보조금’을 주기로 한 것이다. 기존엔 상업용 차에만 적용되던 인센티브를 개인이 구입하는 전기차에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포드를 제치고 미국 전기차 시장 2위에 오른 현대차그룹은 새해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요 둔화를 돌파하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IRA 보조금 대신 7500달러 '직접 할인' 14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일부터 미국에서 2024년형 아이오닉 5·6와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하는 개인 소비자에게 7500달러의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실상 가격 할인이다.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다. 기아 미국법인도 이달 3일부터 오는 3월 4일까지 2023·2024년형 EV6와 니로 EV를 구매하는 개인 소비자에게 모델별로 3000~7500달러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EV6 2023년형을 구매하면 7500달러, 2024년형은 5000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 현금 보너스를 적용하면 현대차 아이오닉 6 SE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4만2450달러에서 3만4950달러(약 4596만원)로 

    2024.01.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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