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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망' 진쓰레블 유족 "일상 멈추고 볼리비아로"
진쓰레블의 친형이라고 밝힌 A씨는 6일 "저의 친동생이자 많은 분의 사랑과 응원을 받아온 진쓰레블이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대형 트럭과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셨을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그동안 동생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재 저희 유가족은 깊은 슬픔과 황망함 속에서 고인을 추모하며 진우의 마지막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유가족은 볼리비아 현지 외교부 대사관의 조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저희 모든 가족은 일상을 멈추고 현재 시점 기준 바로 볼리비아로 출국해 돌아오는 여정도 쉽지 않아 진우의 마지막 흔적들을 잘 가지고 복귀 후 국내에서 가족과 친인척 및 지인분들을 모시고,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끔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사실이나 악의적인 댓글, 비난 등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진쓰레블은 지난 4일 오전 9시30분께 볼리비아 엘알토에서 자전거로 이동하던 중 대형 화물트럭에 치여 숨졌다.
볼리비아 현지 방송사 유니텔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트럭 운전자가 현재 체포돼 유치장에 있다고 밝혔다.
트럭 운전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몇 시간 뒤 붙잡혔고, 경찰 조사에서 "자전거를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진쓰레블은 2020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자전거로 세계 곳곳을 누비는 여행기를 영상으로 공유해 왔다.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북미 등지를 여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멕시코에서 출발해 중남미를 자전거로 횡단하는 여정을 이어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