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림솔대전'…상금왕·대상 결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뜨겁게 달군 김민솔·서교림의 ‘솔림대전’ 또는 ‘림솔대전’이 6일 시작되는 시즌 최종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승자를 가린다.

상금랭킹과 대상포인트에서 1, 2위를 주고받고 있는 김민솔과 서교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개인 타이틀 싹쓸이에 성공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서원힐스코스에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다. 올 시즌 상금랭킹 상위 56명과 추천선수 4명, 총 60명이 커트 탈락없이 사흘간 우승상금 3억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스무살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과 서교림은 올 시즌 각각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과 4승을 따내며 흥행을 주도했다. 김민솔이 신인왕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가운데 주요 개인타이틀에서도 최종전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상금왕 경쟁에서는 김민솔이 유리하다. 현재 상금 1위 김민솔(16억181만 원)은 2위 서교림(14억1321만 원)에 1억 8860만 3428원 앞서 있다.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김민솔이 우승하면 상금왕을 확정한다. 서교림이 우승하더라도 김민솔이 단독 2위를 하면 상금왕을 지킬 수 있다. 서교림으로선 막판 뒤집기를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하다.

대상 레이스는 이번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다. 현재 서교림(563인트)이 28포인트 차로 김민솔(523포인트)을 앞서고 있지만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 메이저대회와 동일한 포인트가 걸린 점이 변수다. 1위에게는 100포인트를 주고 2위부터 50포인트를 시작으로 10위 35포인트까지 차등지급하기에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이 펼쳐질 예정이다.

두 선수 중 우승자가 나오면 무조건 대상을 거머쥐게 된다. 김민솔은 10위 안에 들고 서교림이 10위 밖으로 밀려나면 대상을 따낼 수 있다. 반면 서교림은 톱10을 지키고 김민솔이 3위 이하를 기록하면 대상을 지킬 수 있다. 다승왕은 서교림(4승)이 확정지은 상태에서 김민솔이 우승하면 공동 수상자로 올라서게 된다.

김민솔과 서교림은 우승으로 상금왕, 대상을 싹쓸이하겠다는 각오다. 김민솔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갈비뼈 통증으로 직전 대회를 쉬었던 서교림은 “일주일동안 회복 운동과 연습을 병행하면서 많이 회복된 상태”라며 “시즌 내내 꾸준하게 잘 친 선수에게 주는 대상 포인트 1위는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