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무릎관절염 SVF 치료, 관절 내시경처럼 통증 감소 효과"
연세사랑병원, 국제학술지 발표
2~3등급 무릎 관절염 환자 406명 분석
2~3등급 무릎 관절염 환자 406명 분석
SVF 주사는 환자 복부나, 엉덩이 등의 지방 조직을 채취해 분리한 세포 등을 무릎관절에 주사로 주입하는 치료법이다. 관절경 치료는 관절내시경으로 관절 손상 조직 등을 정리하는 치료다. 연구 결과 SVF 치료는 관절경 치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3개월가량 보존적 치료를 했지만 증상이 계속되는 중등도 이상(KL 2~3등급)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 40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관절경 치료와 SVF 주사 치료를 한 뒤 12개월 간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SVF 주사 치료군의 통증 점수는 6.57점에서 12개월 후 2.17점으로, 관절경 치료군은 6.62점에서 2.42점으로 각각 낮아졌다. 10점 만점인 통증 점수는 높을수록 통증이 심하다는 의미다.
SVF 주사 치료를 받은 그룹은 6개월과 12개월 시점에 관절경 치료를 받은 그룹보다 통증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6개월 평균 점수는 관절경 치료군 2.36점, SVF 주사군 2.14점이었다. 12개월엔 각각 2.42점과 2.17점이었다.
인공관절 수술 전환율은 SVF 주사군에서 6.4%, 관절경 치료군에서 12.3%였다. 다만 이 수치는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진 못해 인공관절 수술 감소 효과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앞으로 전향적 연구 등을 통해 기능 회복과 관절의 구조적 변화 등을 추가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이번 연구는 어느 한 치료의 우월성이나 연골 재생 효과를 입증한 결과는 아니다"라면서도 "중기 관절염 환자 치료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데 임상적 근거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