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니언스 제공
사진=지니언스 제공
지니언스가 급등하고 있다. 해킹 사고 증가와 금융권 보안 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지니언스는 전일 대비 22.59%(6200원) 오른 3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2만2129주, 거래대금은 약 385억원을 기록 중이다. 장 개장 15분 만에 전일 전체 거래량의 83.94%에 달하는 물량이 체결되며 활발한 손바뀜을 보이고 있다.

잇따른 해킹 사고로 인한 보안 우려와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기조에 따라 보안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니언스 주식에 대한 매수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접근제어(NAC)와 단말 이상행위 탐지 및 대응(EDR) 시장에서 국내 1위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양자보안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서는 해킹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한양증권은 지난달 29일 외부에 의한 해킹으로 고객과 임직원 정보 일부가 유출된 정황을 이날 확인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정보 15건과 임직원 관련 정보 2건, 일반 개인정보 14건이다. 구체적으로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계좌번호, 연락처,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으며, 주민등록번호 유출은 3건이었다. 해킹은 외부 그룹웨어 솔루션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 징후를 포착했다. 이 사고로 고객 3만8490명의 이름, 이메일, 주소,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부 업무용 시스템이 공격받았고, 가상자산거래소 빗썸도 사내 그룹웨어가 뚫렸다.

앞서 신한은행에서는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가 뚫려 고객 약 2만5000명의 개인정보와 대출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이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서도 고객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SGI서울보증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이 마비됐고, 롯데카드에서는 회원 297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금융당국은 최근 잇따른 사고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수법이 쓰인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