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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 결국 폭발한 박항서 감독…태국서 무슨 일이
박항서 감독에게 "김치맨" 조롱…태국 축구장서 인종차별 논란
구단 "누구든 어디 출신이든 존중받아야"
구단 "누구든 어디 출신이든 존중받아야"
태국 카오솟과 베트남 뚜오이쩨 등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1일 파타야 농프루 스타디움에서 발생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박 감독이 라커룸으로 이동하려고 하자 상대팀 팬으로 추정되는 남성 관중 한 명이 욕설과 함께 "김치맨"이라는 말을 거듭 외쳤다.
또 이 남성은 깐짜나부리 코치진을 향해서도 모욕적인 손동작을 하고, 마다가스카르 출신 미드필더 존 바지오에게도 조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감독은 손가락을 입에 대며 조용히 하라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관중이 조롱을 멈추지 않자 박 감독은 관중석 아래로 내려오라고 외쳤다. 다만 양 팀 관계자 등이 개입해 몸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깐짜나부리 구단은 성명을 발표해 "축구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포츠"라며 "누구든, 어디 출신이든, 피부색이 어떻든 모든 사람은 존엄한 가치를 지니며 동등한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