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LS미래원에서 열린 ‘2026 LS 협력사 CEO 포럼’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지난달 28일 LS미래원에서 열린 ‘2026 LS 협력사 CEO 포럼’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S그룹 제공
LS그룹이 협력사와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원팀’ 정신으로 협력사와 시너지를 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S그룹은 지난달 28일 그룹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2026 LS 협력사 최고경영자(CEO) 포럼’을 개최했다. 협력사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행사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해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 30여 명이 참석했다. 씨앤에스에너지, 한국컴퓨터, 한미전선 등 LS그룹의 협력사 대표 80여 명도 함께했다.

LS그룹은 행사에서 협력사 CEO의 경영 통찰력과 의사결정 역량 등을 높일 수 있는 특강을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네트워킹을 통해 동반성장 계획과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공유해 상생협력의 접점을 넓혔다. 명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LS그룹이 일궈온 견고한 성장세는 협력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질적인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LS는 협력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동반성장하는 미래를 함께 그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계열사는 이 같은 기조에 발맞춰 협력사와 실질적인 협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협력사들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등의 기술 나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 진단·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매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LS MnM은 2009년부터 구리와 황산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파이프라인을 통해 온산공단 내 인근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협력사는 화석 연료 대신 증기를 활용해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LS MnM은 이차전지 소재사업을 통해 새로운 상생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올해 울산 공장 준공에 이어 2029년 새만금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과 함께 교육비가 전액 무료인 농업기계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격년으로 운영하고 있다.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LS엠트론이 협약한 기업 140곳에 대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