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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교육감 "학부모 주걱들고 데모 나올 것" 교복지원 삭감설 일축
안 교육감은 2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단 차담회에서 "도가 요즘 예산 파동으로 상당한 논란에 있고 추미애 지사가 이슈의 한복판에 있는데, 교복과 급식 예산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경기도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조정하면서 내년도 중·고등학생 신입생 교복비 지원금과 학교 급식 예산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교복 구입비 4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절반은 도교육청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시·군이 반반씩(각 10만원) 지원하고 있다.
교복비 지원사업의 경우 내년 소요 예산은 총 1천50억원이며, 이 가운데 도비는 260억원을 차지한다.
안 교육감은 "경기도 예산이 어렵다고 해서 학생 교복과 급식 예산 집행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만큼 경기도 예산이 어렵다는 의미라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가 '10만원 지원 못 하니까 학부모가 부담하세요'라고 하면 학부모 폭동이 일어날 거다. 엄마들이 주걱 들고나와서 데모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교육감은 "도지사와 교육감은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추 지사를 직접 만나 이야기해보겠다. 정책적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차담회는 안 교육감이 지난 9월부터 40여일간 31개 시군에서 진행한 학부모 타운홀 미팅 성과와 소감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차담회에서안 교육감은 학부모 6천여명으로부터 직접 들은 현안 중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으로 '교장 임기 4년'을 제시,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교장 상당수가 한 학교에 2년 근무한 뒤 다른 학교로 전보하는 상황에서는 학교 운영과 교육 과정이 발전하기 어렵다는 게 안 교육감 판단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