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중기까지 AI 쓰면 티핑포인트 올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왼쪽)와 롤런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이 산업용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했다.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지멘스의 산업용 솔루션과 연계해 글로벌 산업 현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최 대표와 부시 회장이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만나 이 같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양측은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지멘스의 산업용 솔루션과 결합해 세계 시장으로 넓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네이버가 연구개발 중인 로봇 기술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등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까지 논의를 진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중소기업과 협력사로 AI 활용 기반을 넓혀야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열린 ‘제19회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작은 기업까지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산업 현장의 AI 티핑포인트(전환점)가 올 것”이라며 “개별 기업의 성과가 모이면 산업 전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와 부시 회장은 독일의 산업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아시아의 반도체·AI 모델·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 방안도 논의했다. 부시 회장은 “산업용 AI의 가치는 현장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구현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