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차기 총장 선거에 연임에 도전하는 김동원 전 총장 등 교수 10명이 출마했다.

2일 대학가에 따르면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 지난달 31일 제22대 총장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남국(정치외교학과)·김동원(경영학과)·김세용(건축학과)·김재욱(경영학과)·마동훈(미디어학부)·박종훈(의과대학)·유병현(법학전문대학원)·이해근(신소재공학과)·정승환(법학전문대학원)·조윤정(의과대학) 교수가 지원했다.

관심은 김 전 총장의 연임 여부에 쏠린다. 그는 출마를 위해 지난달 27일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다시 선임되면 이준범 제10·11대 총장 이후 약 40년 만에 연임 총장이 된다. 마동훈·박종훈·유병현 교수는 직전 선거에 이어 재도전에 나섰다. 조윤정 교수는 유일한 여성 후보다.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교수, 법인, 교우회, 직원, 학생 대표 등 30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교수대표위원 선출 투표도 진행됐다. 공청회를 거쳐 이달 하순 전임교원들이 1인 1표를 행사하는 예비심사에서 유효투표의 5% 이상을 얻은 후보 중 최대 6명을 추린다.

총장후보자추천위가 12월 이 가운데 3명을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가 같은 달 말 최종 1명을 선임한다. 차기 총장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다.

진영기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