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지난 3분기 매출 19조1400억원, 영업이익 9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철강사업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47.9% 증가하며 세 분기 연속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 개선은 철강 부문이 주도했다. 주력 계열사인 포스코는 3분기 매출 9조9570억원, 영업이익 455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2% 감소했다. 다만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 만에 4000억원대를 회복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철강 제품의 판매가격 상승과 조강 생산량 증가가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다.

인프라 부문 역시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매출 9조270억원, 영업이익 401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6%, 24% 늘었다. 2022년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천연가스 증산 효과와 인도네시아 팜 생산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2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판매 회복과 판매가 상승으로 3분기 매출 8350억원, 영업이익 820억원을 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7월 발표한 자원 중심의 ‘트리플 코어’(산업·전략·에너지자원) 전략을 기반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선제적 현금 확보 노력과 원화 강세 영향에 따라 순차입금을 4조3000억원 줄이며 재무건전성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