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 한신더휴센텀 투시도. 한신공영 제공
왕숙 한신더휴센텀 투시도. 한신공영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신공영 컨소시엄이 이달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왕숙 한신더휴센텀’ 379가구를 분양한다. 당초 뉴:홈 나눔형으로 계획됐다가 일반 공공분양으로 공급 방식이 바뀌어, 나중에 집을 팔 때 LH에 되팔거나 이익을 나눌 필요가 없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등 3개 노선이 지날 예정인 왕숙역(가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남양주 진건읍 왕숙지구 A-17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 단일 면적 379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9년 7월 예정이다.

나눔형은 의무거주 기간이 지나면 주택을 LH에 환매해야 하고, 처분 손익의 30%를 공공과 나눠야 한다. 일반 공공분양에는 이런 조건이 없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으면서도 일반 주택처럼 사고팔 수 있고, 매각 이익도 모두 수분양자에게 돌아간다.

왕숙지구는 남양주 진접읍·진건읍 일대 약 1029만㎡에 6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3기 신도시다. 왕숙역에는 GTX-B와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경춘선이 교차할 예정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도 가깝다.

단지 맞은편에 역세권 상업·업무지구가 계획돼 있고 바로 옆에는 초·중학교 부지가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북쪽으로는 하천이 흐른다. 인근 다산신도시의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이마트, 정약용도서관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왕숙지구 남쪽에는 약 120만㎡ 규모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가 2032년까지 조성된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1.7배 규모로, 지난 9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며 카카오와 우리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의 AI 인프라 투자도 유치했다.

전체 가구의 3분의 2가량을 맞통풍이 되는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며 주차 공간은 가구당 1.2대 수준이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받는다. 신혼부부·생애최초·신생아·다자녀·노부모부양·기관추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으로 나뉘며,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분양 관계자는 “그동안 나눔형으로 알려져 관망하던 수요자가 많았던 만큼 매각 이익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는 일반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