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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타운 품은 아파트' 강세…광교 집값 1년 새 40% 올라
천안 불당동도 1년 새 22.9% 상승
대구 범어동 청약 101대 1
논산·구미·부산서 다음달 분양
대구 범어동 청약 101대 1
논산·구미·부산서 다음달 분양
행정타운은 시청을 비롯한 관공서와 공공기관이 밀집한 지역이다. 공무원 등 관련 종사자를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꾸준하다. 지역 중심 생활권에 자리한 경우가 많아 교통과 상업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정부과천청사가 있는 경기 과천 중앙동, 천안시청이 있는 천안 불당동, 수성구청과 법원이 있는 대구 범어동 등이 대표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8월 19억원(13층)에 거래되며 해당 면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작년 8월 거래가(13억5000만원)보다 5억5000만원(40.7%) 올랐다. 같은 기간 수원시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11.3%)의 3.6배다. 단지 바로 옆에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이 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천안시청과 가까운 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 ‘천안불당지웰더샵’ 전용 99㎡는 지난 8월 11억4700만원(21층)에 손바뀜했다. 작년 7월 거래가(9억3300만원)보다 22.9% 높다. 같은 기간 천안시 평균 아파트값은 하락했다.
청약시장에서도 행정타운 인근 단지에 수요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월 인천 검단신도시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130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189건이 접수돼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보 거리에 검단구청과 보건소, 소방서 등이 있다. 지난 4월 대구 수성구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21가구 모집에 2131건이 몰려 평균 101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같은 달 전북 전주 덕진구 ‘골드클래스 시그니처’도 180가구 모집에 6237건이 접수돼 평균 34.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음달에는 지방에서 행정타운 인근 단지가 잇따라 분양한다. 계룡건설은 충남 논산 내동3지구에서 ‘엘리프 논산 디에디션’ 499가구(전용 84㎡)를 공급한다. 논산시청을 중심으로 행정·공공기관이 모인 논산 시내 생활권이다. KTX 논산역과 논산버스터미널이 가깝다. 계룡건설이 논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엘리프’ 단지다.
금호건설은 경북 구미 형곡동에서 ‘형곡 센트럴 아테라’를 내놓는다. 총 770가구 중 135가구(전용 59㎡)를 일반분양한다. 구미시청과 교육지원청, 근로복지공단 등이 인근에 있다.
호반건설은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호반써밋 초량’을 분양한다. 총 432가구 중 252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부산 동구청과 세무서, 해양수산부 등이 가깝고 주변에서 북항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