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이 업계 최초 글로벌지속가능평가 '실버'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지오영 제공
지오영이 업계 최초 글로벌지속가능평가 '실버' 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지오영 제공
지오영이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상위 15%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의약품 유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에코바디스 실버 메달을 획득했다.

지오영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2026년 평가에서 실버 메달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5개국 15만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과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등 4개 분야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 상위 35% 기업에 메달을 수여하며 실버 메달은 상위 15%에 해당한다.

지오영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과 노동·인권, 지속가능한 조달, 윤리 등 전 분야에 걸쳐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의약품 물류 과정에서 추진해온 탄소 감축 활동이 반영됐다.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승인을 받은 기후 대응 체계와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14001 인증 등을 구축했다.

지오영은 차량 운행과 물류센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간접 배출량(Scope 1·2)을 2034년까지 2023년 대비 60% 감축한다는 목표다.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배출량(Scope 3)은 같은 기간 35% 줄일 계획이다.

노동·인권 분야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기반으로 한 임직원과 물류현장의 안전관리 체계가 평가에 반영됐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들이 ESG 관리 범위를 생산시설뿐 아니라 원료 조달과 물류·유통 등 공급망 전체로 확대하면서 에코바디스 평가 결과는 해외 파트너사 선정과 공급망 관리 과정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지오영은 다국적 헬스케어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의약품 유통과 3자물류(3PL)·4자물류(4PL) 등 물류 사업 전반에서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환경과 안전관리 등에 힘써 온 회사의 노력이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내 최고의 의약품 유통망에 국제 수준의 ESG 역량을 더해 국내외 제약기업들과의 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오영은 지난 8월 창사 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의약품 공급 안정성과 지속가능한 헬스케어 공급망 구축을 ESG 경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