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 잠금 터치 버튼이 새롭게 추가된 주행 정보 화면. 사진=현대차그룹
도어 잠금 터치 버튼이 새롭게 추가된 주행 정보 화면.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는 '더 뉴 그랜저' 고객을 대상으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의 무선(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신규 기능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적용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는 운전자가 주행 중 자주 확인하거나 조작하는 기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주행 정보 화면'에 도어 잠금 버튼이 새로 생겼다. 화면을 한 번 누르면 모든 도어를 잠그거나 잠금 해제할 수 있다. 기어 변속 창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현재 기어 상태만 표시됐지만, 앞으로는 변속할 때마다 변속 창이 나타나 주차(P)·후진(R)·중립(N)·주행(D) 가운데 현재 기어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어 변속 창이 새롭게 추가된 주행 정보 화면 및 슬림 디스플레이. 사진=현대차그룹
기어 변속 창이 새롭게 추가된 주행 정보 화면 및 슬림 디스플레이. 사진=현대차그룹
슬림 디스플레이도 개선됐다. 기어 정보 위젯에서 엔진 회전수(RPM)를 볼 수 있게 됐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속도계 글꼴과 배경화면이 달라진다. 주행 모드별 특성을 그래픽에 반영해 운전자가 차량의 주행 상태와 감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그래픽 스타일이 변경되는 슬림 디스플레이. 사진=현대차그룹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그래픽 스타일이 변경되는 슬림 디스플레이. 사진=현대차그룹
차량용 음성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에는 고객 피드백을 토대로 한 편의 기능이 더해졌다.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검색 기능이 고도화돼, 주행 중 음성으로 장소를 요청하면 실제 주행 경로를 기준으로 가까운 곳을 찾아준다. 가까운 거리가 중요한 장소의 경우 검색 결과가 거리순으로 자동 정렬된다.

차량 내 커뮤니케이션의 편의성과 안전성도 높였다. 음성 명령으로 문자메시지를 읽어주는 온디바이스 방식의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능을 지원한다. 뒷좌석에서는 전화·문자 관련 음성 명령이 제한돼 의도하지 않은 오작동을 막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 대상은 더 뉴 그랜저다. 최근 출시된 '디 올 뉴 아반떼'와 '디 올 뉴 투싼'은 해당 기능이 이미 적용된 상태로 고객에게 인도된다.

현대차는 플레오스 커넥트를 기반으로 차량 내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넓히고, 고객 의견과 실제 이용 경험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이 일상적인 주행 과정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고객 이용 경험을 반영해 차량 내 서비스를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출고 후에도 진화하는 차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