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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매일 늘려도 모자라"…역대급 호황 누리는 '이곳'
K뷰티 발주 급증…ODM 3사 월 2억개 생산
화장품 ODM 역대급 호황
코스맥스·한국콜마·코스메카
글로벌 주문 몰리며 증설 경쟁
인디브랜드 발주 빠르게 증가
화장품 ODM 역대급 호황
코스맥스·한국콜마·코스메카
글로벌 주문 몰리며 증설 경쟁
인디브랜드 발주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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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 등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3사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이 월평균 2억 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K뷰티의 글로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국내 시설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린 결과다.
코스맥스의 월평균 생산량은 이르면 연내 1억 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최근 가동률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인 70~80%까지 끌어올렸다. 브랜드별, 제품별로 제형과 용기가 달라 다품종 소량 생산 비중이 높은 화장품 산업 특성상 가동률을 80% 이상 높이기 쉽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풀가동하고 있는 셈이다. 코스맥스는 경기 평택에 있는 공장 증축에 1800억여원을 투입한다. 평택에서만 공장 3곳이 돌아가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거의 매일 증설과 증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30년까지 5년간 공장 증설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의 초기 발주 물량은 통상 2만~3만 개인데 최근 K뷰티 시장 규모가 커지자 단숨에 100만 개까지 늘었다”며 “아누아, 닥터멜락신, 닥터엘시아, 넘버즈인 등 인디 브랜드의 발주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중국 베이징 공장 문을 닫고 2000억원을 투자해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 공장에선 스킨케어, 선케어 제품을 생산한다.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량이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한국콜마 국내 법인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2~24일 청주오스코에서 열린 ‘2026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에선 총 2억6982만달러(약 3605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한국콜마와 코스메카코리아가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충청북도는 전국에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이어 수출 규모(3억5700만달러)가 네 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전국 화장품 제조사의 5.4%(225개 사)가 충북에 있다. LG생활건강의 핵심 거점 공장도 청주에 있다.
글로벌 뷰티업계에서 한국산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ODM 3사의 설비 투자에 한층 속도가 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중소 브랜드의 제품 개발부터 생산, 품질 관리, 해외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ODM사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