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차세대 주거문화 팝업 선봬
포스코는 고객 제안 설계에 반영
브랜드 이미지 높여 재건축 공략
건설사의 고객 소통 행사가 팝업스토어와 입주민 가족 초청 행사, 브랜드 포럼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가 정비사업 수주 등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 광진구 르엘캐슬갤러리에서 성동구 성수4지구에 제안한 ‘S70 성수 르엘’ 팝업관을 운영한다. 독창적인 설계와 초고층 안전 기술, 인공지능(AI)·로봇 기반 스마트 시스템, 문화·예술 커뮤니티 등을 결합한 ‘6세대 하이퍼엔드 주거 공간’을 선보인다. 기존 하이엔드 브랜드가 고급 마감재와 외관 등 하드웨어에 집중했다면 6세대 주거문화는 주거 서비스와 생활 경험까지 차별화한 개념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팝업관을 미래 주거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의 건설·호텔·유통·문화·서비스 노하우를 주거 서비스에 접목해 하이퍼엔드 라이프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고객이 행복한 주거, 고객이 선택하는 브랜드 만들기’를 주제로 브랜드 포럼을 열었다. 상품 기획·설계·분양·도시정비영업 담당 임직원과 수도권 주부 패널, 전문가 등이 참석해 주거 상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논의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 요구와 전문가 제언을 상품 기획에 반영해 고객이 체감하는 실질적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지난 24일 성동구 서울숲 ‘엘리시안 포레스트’에서 입주민 초청 행사인 ‘자이안데이’를 열었다. 지난해 시작한 이 행사는 매년 두 차례 열리며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5월에는 성수동에 ‘하우스 자이’를 열어 특화 설계와 웰니스 커뮤니티 등 미래 주거 방향성을 제시했다. 양천구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도 브랜드 팝업관을 운영했다.
건설사들이 고객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져서다. 성수동과 목동 등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것도 향후 수주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같은 지역에서도 브랜드에 따라 단지 가치가 달라져 브랜드 이미지 구축이 정비사업 수주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