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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매출 3배 폭증"…삼성전자, 내년 HBM 물량도 '완판'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HBM4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3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HBM4가 전체 HBM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 수준으로 올라섰다. 김 부사장은 "지난 실적발표에서 제시한 HBM4 판매 목표와도 부합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HBM 시장점유율 확대 목표도 예상보다 일찍 달성했다는 평가다. 김 부사장은 "HBM4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전체 D램 마켓 쉐어와 동등한 수준의 HBM 마켓 쉐어를 확보하고자 했던 당사의 목표는 3분기에 이미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HBM4 판매 확대에 힘입어 HBM 시장점유율을 자사의 전체 D램 시장점유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초 올해 하반기 중 달성을 추진했던 이 목표가 3분기에 이미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의미다.
내년 HBM 공급 물량도 사실상 모두 판매된 상태다. 삼성전자는 제품 경쟁력을 고려한 목표 가격 수준에서 고객사들과 공급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내년 HBM 공급 물량은 당사의 제품 경쟁력을 감안한 목표 수준의 가격으로 협상이 완료돼 이미 솔드 아웃된 상태이나 주요 고객들의 추가적인 HBM 공급 증량 요청이 지속해서 접수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인 HBM4E 개발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HBM4E에 관해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샘플을 출하한 이후 초기 평가에서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