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지원자 1800명 평가에 6시간"…SK AX가 내놓은 'AI 면접관'
SK AX, AI 역량진단 'G-Fit Studio' 출시
지원자 문제해결·소통·AI 활용 역량 분석
SKALA 1800여명 평가 6시간 만에 완료
지원자 문제해결·소통·AI 활용 역량 분석
SKALA 1800여명 평가 6시간 만에 완료
SK AX는 AI 기반 역량진단 솔루션 'G-Fit Studio(지핏 스튜디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실제 업무와 비슷한 상황을 AI로 구현해 지원자의 문제해결 과정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분석하고 인사담당자의 판단을 돕는 솔루션이다.
AI와 문제 풀고 30분 심층면접
G-Fit Studio는 '비즈니스 문제 해결'과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두 단계로 진행된다.먼저 지원자는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설을 세우고 AI 에이전트와 대화하면서 문제를 구조화한 뒤 실행 방안을 도출한다. 이 과정에서 AI에 어떤 질문을 던졌는지, 제시된 정보를 어떻게 판단하고 활용했는지 등이 행동 데이터로 기록된다.
이후에는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앞선 단계에서 마련한 해결 방안을 토대로 약 30분간 심층 면접이 진행된다. AI가 인사담당자나 현업부서 관리자 역할을 맡아 지원자와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다.
지원자가 단편적인 답을 내놓으면 AI가 판단 근거나 다른 대안과의 차이를 다시 묻는다. 다른 부서가 반대할 경우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와 같은 후속 질문도 던진다. 인사담당자는 이 과정을 통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력과 소통능력을 살펴볼 수 있다.
기업별 직무 특성에 맞춰 평가 내용도 설계할 수 있다. 동일한 과제와 기준을 지원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고 영어와 일본어 등 외국어도 지원한다. 글로벌 고객 대응 등 실제 업무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확인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800명 평가에 6시간…직원 교육에도 활용
대규모 채용에 필요한 시간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AI가 여러 지원자의 면접을 동시에 진행하고 역량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SK AX는 채용연계형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SKALA(스칼라)' 4기 교육생 선발 과정에 G-Fit Studio를 적용했다. 약 1800명의 지원자를 AI로 평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6시간이었다.
활용 범위는 채용에 그치지 않는다. 사업 제안이나 업무 보고, 고객 대응 등 기업별 실제 업무를 시나리오로 만들어 기존 직원의 문제해결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 AI 활용 역량을 진단하는 데도 쓸 수 있다.
기업은 이를 통해 구성원별 강점과 보완점을 파악해 교육 계획을 세우고 평가·코칭에 들어가는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SK AX는 설명했다.
김민환 SK AX HRX추진담당은 "AI 시대에 기업 경쟁력은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업무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인재를 얼마나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G-Fit Studio를 통해 기업이 AI 활용역량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