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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남구 백운광장 횡단보도 이전에 상인 반발…"원상복구하라"
도시철도 공사 끝나자 보행 동선 변경…상권 위축 호소
5년 전 교통심의 결과 그대로 적용…상인 160여 명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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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수년간 도시철도 공사로 영업 피해를 봤는데 사전 협의 없이 횡단보도까지 옮겨지면서 영업 손실이 커진만큼, 횡단보도를 원상복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7일 남구 상인회 등에 따르면 백운광장 주변의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백운광장 5거리 교차로의 다섯 개 횡단보도가 교통섬 설치와 함께 교차로 쪽으로 모두 이동했다.
주변 상인은 기존의 횡단보도가 사라지면서 맞은편 상가로 곧바로 건너던 보행자가 먼 거리를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독립로(까치고개에서 백운광장 방면)에 있던 횡단보도는 30m가량 백운광장 쪽으로 이동하면서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면 기존 횡단보도가 있을 때보다 70m 이상 더 걸어가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 보행자는 기존 횡단보도 자리에서 무단횡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5년 동안 별도의 재검토 없이 당시 결정을 도로 복구 과정에서 그대로 따랐다.
기존 횡단보도 앞 상가에서 의상실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횡단보도가 있을 때는 하루 10여 명이 도로를 건너 가게를 방문했는데 횡단보도가 사라진 뒤엔 가게를 찾는 이가 아예 없다"며 "경찰과 전남광주시청 등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서로 책임을 미루고만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상인들은 횡단보도 이전에 대한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16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하고 기존 위치로 되돌릴 것을 촉구했다.
전남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