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가운데)과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 왼쪽) 등이 25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제공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가운데)과 박완수 경남지사(가운데 왼쪽) 등이 25일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응원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남도가 남해안권을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손잡았다.

남해안 개발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부터 우주항공산업 육성, 섬 관광 활성화까지 공동 대응에 나선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박완수 경남지사가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시도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지역과 부처별로 분산된 개발 체계 및 각종 규제를 개선해 남해안의 관광·산업 잠재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는 전남광주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를 경남 사천·진주의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산업 등과 연계해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 구축을 추진한다.

해양·섬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두 시·도는 공동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섬 주민의 교통·의료·생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해양오염 저감과 연안 생태계 복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남해안은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국가 핵심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두 시도가 경계를 넘어 힘을 모은다면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다"며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공동과제를 구체화하고, 그 성과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경남 남해안 지역 시·군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식 이후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남해안이 하나로, 경남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들고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여수=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