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씨가 1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전당대회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유튜브 캡처
김어준씨가 1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전당대회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유튜브 캡처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금 이 상황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미루는 것은 정치적 자살"이라고 직격했다.

김씨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조 대법원장 탄핵 문제를 거론했다. 그는 헌법 제84조에 따라 중단된 이 대통령의 파기환송심 재개 가능성을 언급하며 "분명히 재개한다. 재개하면 누가 막을 수 있느냐"고 우려했다.

그는 내년 6월 3일 조 대법원장의 임기가 만료된다며 "어차피 끝났고, 그전에 가진 권한을 다 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조 대법원장이 이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는 등 남은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는 취지다.

김 씨는 "지금 이 상황에서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미루는 것은 정치적 자살"이라며 탄핵 속도전을 강조했다.

김씨는 조 대법원장이 이 대통령의 대법관 후보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시점에 이미 탄핵을 추진했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그때 탄핵을 했었어야 한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숙고하고 차근차근하다가는 조희대 사법 정치에 판판이 당할 것"이라며 "민주개혁 진영의 국민들은 무력감과 열패감에 휩싸인다"고 위기감을 조성하자, 김씨도 가세했다.

그는 "법원이 정치를 하고, 법원이 선빵을 치는 것은 처음 봤다"며 "대통령이 직접 요청한 것을 거부했지 않느냐. 그러면 거기서 다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람은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구나, 자기 마음대로 하겠구나 하는 판단이 서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정치적 판단을 정치가 하지 않고 사법부가 선제적으로 정치적 판단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