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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공연 '불발'
김장훈은 이날 충남 태안군 북격렬비도 등대 인근에서 밴드 한국사람과 무대에 오를 계획이었으나 바닷길이 막혔다. 해양 영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공연은 11월 다시 추진한다.
이번 무대는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계기로 기획됐다. 독도뿐 아니라 우리나라 서쪽 해양 영토에도 관심을 모으겠다는 취지다. 김장훈은 격렬비열도에서 처음 열리는 대중음악 공연을 목표로 현장 라이브와 온라인 생중계를 준비해왔다.
격렬비열도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에 속한 북격렬비도·동격렬비도·서격렬비도 등 3개 섬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서격렬비도는 우리나라 서쪽 영해를 설정하는 기준점인 영해기점이다. 전략적·지리적 중요성으로 '서해의 독도'라고도 불린다. 과거 외국 자본의 매입 시도가 알려지면서 해양 영토 관리 필요성이 주목받기도 했다.
김장훈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격렬비열도의 의미를 공연으로 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앞서 "그동안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것처럼 이제는 서해의 격렬비열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섬들의 가치를 더 많은 분께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11월 다시 입도에 도전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공연 일정은 추후 공개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