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서진시스템, 美 ESS 공장 초기 비용 부담…목표가↓"-iM
서진시스템은 3분기 매출 5290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iM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추정치다.
지연됐던 미국 ESS 조립공장 가동준비가 완료되면서 3분기부터 ESS 출하가 정상화됐고,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다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영향이라고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올해 서진시스템의 연간 실적 추정치로 매출 1조8170억원, 여업이익 680억원을 제시했다. iM증권의 기대대로 실적이 나오면 서진시스템은 올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320억원에서 반토막 수준으로 하향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ESS와 반도체 장비가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3분기 ESS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한 2150억원으로 추정됐다. 미국 플루언스 에너지향 휴스턴 공장과 삼성SDI향 인디애나 공장의 가동이 시작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장비 부문 역시 베트남 생산능력 확대와 북미 고객사 물량 증가, 공정 내재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전방 고객사의 증설에 따른 수혜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SDI는 4분기부터 인디애나 공장의 전기차(EV) 라인 일부를 ESS용 리튬인산철(LFP) 라인으로 전환하고, 2027년 말까지 미국 내 ESS 셀 생산능력을 최대 3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진시스템은 삼성SDI ESS 완제품의 하드웨어 제작과 조립을 담당하는 단독 공급업체로서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신희철 연구원은 "그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고객사 생산 일정 지연으로 실적 개선이 늦어졌으나, 3분기는 투자 성과가 매출로 전환되는 초입 구간이라고 판단한다"며 "현재 반도체 장비 수요 호조와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의 ESS 사업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외형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