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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사업 막히나
방사청, 2년간 입찰 제한 이어
방산업체 지정 취소도 검토
방산업체 지정 취소도 검토
방위사업청이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사업과 관련해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방산업체 지정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뇌물 공여 혐의로 입찰 참가 자격을 24개월간 제한한 데 이어 제재 수위를 높이려는 것이다. 대(對)드론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LIG D&A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최근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사업과 관련해 LIG D&A의 방산업체 지정 취소를 검토해달라고 산업통상부에 요청했다. 방산업체 지정은 시장 경쟁만으로 안정적인 조달이 어려운 무기체계에 대해 정부가 지정한 방산업체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LIG D&A는 이 사업의 방산업체로 지정됐다. 올해 초 244억원 규모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개발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1223억원 규모 양산 계약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LIG D&A 임원이 방사청 직원에게 수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변수가 생겼다. 방사청은 지난 20일 LIG D&A에 24개월간 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처분을 내렸다. 입찰 참가 제한은 향후 공공 입찰 전반의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조치이고, 방산업체 지정 취소는 진행 중인 사업의 수의계약 자격까지 박탈할 수 있는 제재다.
업계에서는 LIG D&A 미래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이후 드론을 막는 대드론 시스템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사안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쳐 취소 여부를 결정한 뒤 방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LIG D&A 관계자는 “사실 규명을 위한 법적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기소 내용만을 근거로 이런 제재가 거론되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해진 절차를 통해 입장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
25일 업계에 따르면 방사청은 최근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사업과 관련해 LIG D&A의 방산업체 지정 취소를 검토해달라고 산업통상부에 요청했다. 방산업체 지정은 시장 경쟁만으로 안정적인 조달이 어려운 무기체계에 대해 정부가 지정한 방산업체와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LIG D&A는 이 사업의 방산업체로 지정됐다. 올해 초 244억원 규모 소형무인기 대응체계 개발을 마무리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1223억원 규모 양산 계약을 추진하고 있었다.
그러나 LIG D&A 임원이 방사청 직원에게 수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돼 변수가 생겼다. 방사청은 지난 20일 LIG D&A에 24개월간 입찰 참가를 제한하는 처분을 내렸다. 입찰 참가 제한은 향후 공공 입찰 전반의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조치이고, 방산업체 지정 취소는 진행 중인 사업의 수의계약 자격까지 박탈할 수 있는 제재다.
업계에서는 LIG D&A 미래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이후 드론을 막는 대드론 시스템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사안에 대한 청문 절차를 거쳐 취소 여부를 결정한 뒤 방사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LIG D&A 관계자는 “사실 규명을 위한 법적 절차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기소 내용만을 근거로 이런 제재가 거론되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해진 절차를 통해 입장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강해령 기자 hr.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