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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강릉 갈 필요 없겠네"…성수에 생긴 400평 '커피 성지' [강윤지의 유통체크인]
테라로사, 성수에 로스팅·시음·교육 공간 마련
성수 한정 메뉴 선보이고 내년 직영점 확대
성수 한정 메뉴 선보이고 내년 직영점 확대
원두 고르고 볶는 정도까지… 취향 찾는 카페
테라로사는 이런 차이를 방문객이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데 힘을 줬다. 커피의 전문성을 설명하는 데서 나아가, 비교해 마시고 배울 기회를 매장 안에 마련한 셈이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지켜온 커피 철학을 바탕으로 커피와 공간 전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수에서만 맛보는 커피와 디저트
성수점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도 있다. ‘성수 하프&풀 블렌드’, ‘블랙 잉크 커피’, ‘그라니따’ 등 한정 음료 4종을 선보였다. 매장의 붉은 벽돌에서 착안한 ‘브릭 바움쿠헨’과 ‘커피콩 무스’ 2종도 마련했다. 오는 12월에는 프랑스 요리사 알랭 뒤카스의 초콜릿 브랜드 ‘알랭 뒤카스 쇼콜라 파리’가 입점할 예정이다.
테라로사는 모든 매장을 같은 모습으로 만들기보다 지역과 건물의 특성을 살리는 방식을 택했다. 경주점에는 한옥의 특성을, 부산 수영점에는 옛 공장의 구조를 살렸다. 성수점도 붉은 벽돌 건물의 특성을 활용하면서 철제 소재를 더했다.
김 대표는 “카페 사업에서 통일성은 굉장히 중요하지만 통일해야 할 것과 지역 특색을 살려야 할 것을 구분하고 있다”며 “도심 매장은 일정한 통일성을 유지하되 플래그십 매장은 지역에 맞춰 차별화할 것”이라고 했다.
출점도 늘린다. 테라로사는 성수점 개장에 앞서 지난 22일 대구 신세계백화점, 23일 청량리 롯데백화점에 매장을 열었다. 내년에는 매달 1~2개씩 신규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한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