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디렉터스컴퍼니가 ‘스카이디렉터스(SKAI DIRECTORS)’로 사명을 변경하고 AI 통합 마케팅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AI 전문 관계사인 스카이월드와이드(SKAI Worldwide), 스카이인텔리전스(SKAI Intelligence)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광고와 AI 기술을 결합한 그룹의 새로운 사업 방향성을 반영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카이디렉터스는 새로운 회사의 정체성을 ‘Human-Directed AI Marketing Company’로 정의했다. AI가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통찰과 전략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해 마케팅의 실행 속도와 범위를 확장한다는 의미다.

스카이디렉터스는 지난 14년간 축적한 광고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에 그룹의 AI 기술 및 인프라를 결합해 브랜딩부터 세일즈까지 연결하는 AI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GEO DIRECTORS, AI SHOPPING DIRECTORS, 브랜드 전용 AI 마케팅 에이전트 등 세 가지다.

GEO DIRECTORS는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 정보가 AI에 효과적으로 이해되고 인용될 수 있도록 디지털 자산과 콘텐츠 전략을 설계하는 AI 브랜딩 서비스다. 단순한 AI 검색 노출을 넘어 광고회사의 브랜드 전략 관점에서 브랜드 인지부터 콘텐츠와 데이터 구조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AI 검색이 마케팅 업계의 주요 화두로 부상하기 이전부터 관련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AI SHOPPING DIRECTORS는 대규모 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의 대화형 쇼핑 경험을 브랜드 자사몰과 연결하는 AI 세일즈 솔루션이다. 소비자의 질문과 구매 목적을 분석해 상품 탐색과 비교, 추천 등 구매 과정을 지원하고 고객 이탈을 줄여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랜드별 전용 AI 마케팅 에이전트도 구축·운영한다. 브랜드 전략과 가이드라인, 콘텐츠 제작 방식 등을 학습한 전용 AI 에이전트를 콘텐츠 기획과 제작 등 실제 마케팅 업무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별 ‘AI Content Factory’를 구축해 콘텐츠 제작 속도와 비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일관성과 품질을 관리한다. 특히 스카이월드와이드의 ‘SKAI LLM’과 GPU 인프라를 활용해 외부 노출 없이 보안성을 확보한 AI 운영 환경도 구축할 수 있다.

스카이디렉터스는 AI 시대의 마케팅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이 단순한 기술 보유가 아니라, ‘AI에게 무엇을 시키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사람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스카이디렉터스의 일하는 방식인 ‘Human Creates. AI Accelerates.’에 담겨 있다. 사람이 브랜드의 문제를 정의하고 전략과 아이디어를 만들면, AI는 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하고 확장한다는 의미다.

이주환 스카이디렉터스 대표는 “관계사들과 AI를 실제 마케팅 업무에 적용해 왔고, LVMH 그룹과의 협업 등을 통해 AI 콘텐츠 제작 역량도 검증해 왔다”며 “AI를 활용할수록 기술 자체보다 무엇을 만들고 어디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사람의 전략과 아이디어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사람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를 빠르게 현실화하는 도구”라며 “광고회사가 가진 브랜드와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AI 기술과 결합해 스카이디렉터스만의 ‘Human-Directed AI Marketing Company’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