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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취임
국립오페라단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 공용1 스튜디오에서 서 회장의 제8대 이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2029년 9월 30일까지 3년이다. 서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기업 경영 노하우와 자원을 적극 활용해 한국 오페라가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이자 조력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오페라단은 서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4대 미래 비전도 공개했다. 한국 오페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민간 후원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창작 환경 구축, 청년 예술인 육성 및 저변 확대,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다각화가 핵심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제도 함께 제시했다.
서 이사장은 특히 출신 학교나 지역 등 인맥에 좌우되지 않는 공정한 무대 기회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해외 공연 확대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는 11월 프랑스 몽펠리에극장에서 예정된 오페라 '화전가' 공연을 비롯해 내년 해외 공연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한국 오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서 이사장이 국립오페라단을 이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제6대 이사장을 지내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계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도 예술인들의 공연 기회를 유지하는 데 힘썼다. 당시 후원 유치와 조직 구성원들의 처우 개선에도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