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MSC 크루즈. 사진=롯데관광
외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MSC 크루즈. 사진=롯데관광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크루즈를 통해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9개월 만에 지난해 1년 실적의 두 배를 넘겼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9월까지 크루즈 인바운드(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여행) 누적 인원이 10만3979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유치 인원(5만명)보다 약 108% 많다.

롯데관광개발의 크루즈 인바운드 유치 인원은 2023년 2만4000명, 2024년 3만8000명, 2025년 5만명으로 매년 늘었다. 올해는 9월까지의 실적만으로 10만명을 넘기면서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선사별로는 로얄캐리비안이 약 5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MSC(약 2만2000명), 프린세스(약 1만7000명), 코스타(6000명), 스타크루즈(4000명), 바이킹(2500명) 순이었다. 회사 측은 여러 글로벌 선사와 쌓아온 협력 관계가 실적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기항지 투어를 즐기는 대만 관광객들. 사진=롯데관광
제주 기항지 투어를 즐기는 대만 관광객들. 사진=롯데관광
관광객이 찾은 지역은 부산이 약 6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약 3만명), 인천(1만1000여명), 여수(2800명)가 뒤를 이었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크루즈 인바운드 사업은 관광객 유치를 넘어 외화획득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관광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며 "크루즈 인바운드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