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가격 실화냐"…명품 뺨치는 40만원짜리 'K제품', 해외서 난리
2022년 탄생한 본투스탠드아웃
4년 만에 연 매출 1200억 넘봐
글로벌 럭셔리 채널 집중 공략
국내 매장도 年 1~2개 늘릴 듯
4년 만에 연 매출 1200억 넘봐
글로벌 럭셔리 채널 집중 공략
국내 매장도 年 1~2개 늘릴 듯
그런데도 올해 누적 매출이 벌써 1000억원에 근접했다. 93~95%가 해외에서 나온다. 한국에서 한국인이 만들었지만, ‘글로벌 럭셔리 니치 향수’를 표방하는 본투스탠드아웃 얘기다. 2022년 탄생한 이 브랜드의 성장세는 무섭다. 첫해 매출이 2억8000만원이었는데, 이듬해인 2023년 120억원으로 불었다. 그다음 해에는 270억원, 또 그다음 해에는 617억원까지 늘며 매년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1200억~13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고 한다.
가파른 성장세에 자본도 반응했다. 지난해 2월 미국의 소비재 전문 벤처펀드 터치 캐피탈과 로레알 그룹 산하 벤처펀드 볼드 주도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를 기반 삼아 미국·유럽 중심으로 확장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 플래그십 매장을 개점할 예정이며,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 등에도 예정돼 있다.
제품력도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본투스탠드아웃은 올해 향수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영국 FiFi 어워드에서 ‘라이징 스타’ 부문을 수상했다.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최고 권위 향수 시상식 프레미오 아카데미아 델 프로푸모에선 ‘최우수 아티스틱 향수’ 부문을 거머쥐었다.
본투스탠다웃의 제품은 향이 진한 편이다. 가장 대중적인 형태인 오드퍼퓸의 농도는 통상 10~20% 수준인데, 30~40% 농도를 고집한다. 여기서 농도를 더 높인 ‘엑스트레 익스트림’ 컬렉션은 50~60% 수준이다. 한국 전통 옹기에 담아 90일간 숙성시키는 작업이 깊고 진한 향의 비결이다. 임 대표는 “전 세계에 시판되고 있는 알코올 기반 향수 중 농도가 가장 높다”고 했다.
북촌 매장은 한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브랜드를 상징하는 붉은 색과 스테인리스, 조형물 등으로 차별화했다. 직접 수집한 조선시대 고가구와 옛 기물, 전통 이불장과 베개장을 본뜬 매대, 기와를 활용한 모자이크 타일, 전통 석탑이 들어선 중정 등이 볼거리다.
스스로를 ‘반항아’로 칭하는 임 대표는 “향수는 이미 시장에 안착했다. 커피를 포함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내년에도 상상하기 어려운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본투스탠드아웃은 이미 바디 로션, 핸드 크림, 사쉐, 인센스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내년, 내후년에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예정돼 있다. 이미 세포라, 영국 해러즈,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 일본 빔즈 등 여러 글로벌 리테일러들과 협업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