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벤티 요르단 2호점 사진. /사진=더벤티
더벤티 요르단 2호점 사진. /사진=더벤티
한국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중동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두 번째 매장을 열고 현지 청년층 공략을 본격화한다. 1호점 출점으로 시장 안착 가능성을 확인한 뒤 9개월 만에 대학 상권으로 보폭을 넓혔다.

더벤티는 요르단 대학교 정문 맞은편에 현지 2호점인 '요르단 대학교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 암만 핵심 상업지구인 세븐스 서클에 중동 1호점을 낸 지 약 9개월 만의 추가 출점이다.

이번 2호점은 요르단 최고 명문 국립대 상권을 정조준했다. 1호점이 상업지구 중심에서 인지도를 쌓았다면, 2호점은 트렌드와 K컬처에 민감한 20대 대학생들을 집중 공략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매장은 상징색인 퍼플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빠른 테이크아웃 창구와 쾌적한 홀 좌석을 함께 갖춰 등하굣길 통학 및 스터디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앞서 더벤티는 1호점에 해외 매장 최초로 960㎖ 대용량 점보사이즈를 도입하고, 한국식 음료에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향신료 원료를 조합한 맞춤형 메뉴 11종을 개발해 호응을 얻었다.

최근 주요르단 대한민국대사관과 코트라(KOTRA) 등이 주최한 대규모 한류 축제 '야 할라, 밋 코리아'에는 유일한 K-카페 브랜드로 참가해 이틀간 1700여 잔의 음료를 완판시키는 등 현지 프랜차이즈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에서 '서울라떼', '카다멈 초코라떼'와 커피콩빵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더벤티는 2호점 오픈에 맞춰 현지 대학생 서포터즈를 출범하고, 시험 기간 등 요르단 대학교 학사 일정에 맞춘 전용 할인 프로모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학생들의 일상 동선에 깊숙이 파고들 계획이다.

더벤티 관계자는 "1호점을 통해 검증한 대용량 가성비와 현지화 메뉴 경쟁력을 바탕으로 젊은 층이 밀집한 대학 상권까지 깃발을 꽂았다"며 "현지 소비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으로 요르단을 넘어 중동 전역에서 K-카페의 입지를 굳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