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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더 담아라"…'60만전자·470만닉스' 간다는 증권가
노무라는 글로벌 메모리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하고 두 회사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기술 전환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개별 AI 기업의 실적만으로 전체 수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노무라에 따르면 오픈 AI와 앤트로픽의 합산 매출은 올 3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약 507% 늘어났다.
다만 연간 매출이 시장 기대치에 도달하려면 4분기에 큰 폭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자의 자금난이 AI 투자 위축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사업자별 위험은 커질 수 있으나 이미 구축한 데이터센터 등은 다른 사업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황 전망을 뒷받침하는 주요 근거는 데이터센터 증설이다.
노무라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신규 설비 규모는 올해 22.3기가와트(GW)이고, 내년 31.5GW다.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수요가 공급보다 빠르게 늘어 가격에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노무라는 추정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 9곳의 합산 순현금은 올해 2분기 2820억달러에서 2028년 말 약 2조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AI 투자 과정에서 데이터센터 사업자보다 반도체 공급 업체의 재무 여력이 커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두 회사가 앤트로픽 투자에 참여한 점도 주목했다.
노무라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삼성전자가 67만원, SK하이닉스가 470만원이다.
다만 보고서는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축소가 이어지거나 자금 조달을 마친 사업까지 크게 지연될 경우 메모리 수요 전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각각 18.81%, 28.10% 하락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