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스1
다음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약 4000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작은 규모다. 수도권과 함께 지방도 함께 감소하면서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1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559가구(21개 단지)로 집계됐다. 이달(1만6567가구)보다 30.2% 줄어든다. 지난해 11월(2만2551가구)과 비교하면 48.7% 감소한다.
직방 제공
직방 제공
수도권의 감소 폭이 크다. 다음달 수도권 입주 물량은 4031가구로 이달(7924가구)보다 49.1% 급감한다. 서울의 입주 물량은 총 488가구(3개 단지)에 그칠 예정이다. 구로구 개봉동 ‘개봉루브루’(295가구),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123가구), 양천구 신월동 ‘한양LEEPS’(70가구) 등 모두 300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다. 인천에선 다음달 입주 예정 단지가 한 곳도 없다.

경기 지역에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사업장과 가까워 이른바 '반도체 벨트'로 꼽히는 경기 평택과 이천, 용인에서 집들이가 이어진다. 개별 단지로는 이천 증일동 '이천역신안인스빌퍼스티지'가 1009가구로 수도권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평택에선 현덕면 화양지구에 들어서는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851가구)과 ‘평택화양동문디이스트’(753가구)가 다음달 입주자를 맞이한다. 용인에서는 ‘용인에버랜드역대원칸타빌’(348가구)이 집들이를 앞두고 있다.
직방 제공
직방 제공
지방의 다음달 입주 물량은 7528가구로, 이달(8643가구)보다 12.9% 감소한다. 지방에서 입주 규모가 가장 큰 단지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신더샵에피트’(1914가구)다. 울산에서는 ‘울산다운2지구우미린더시그니처’(1430가구) 등을 비롯해 총 2153가구가 다음달 입주한다. 전북과 울산의 다음달 입주 물량은 월간 기준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직방은 12월 전국 입주 물량이 1만6211가구로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서울에서는 약 600가구만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