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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1447억원 유상증자 청약률 103.9%
370만주 모집에 384만주 청약
1050억원 동탄 통합센터 투입
1050억원 동탄 통합센터 투입
엘앤씨바이오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이 103.92%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15일 진행한 청약에는 초과 청약을 포함해 총 384만5212주가 접수됐다. 예정 발행 주식 수인 370만주를 넘어선 규모다. 청약금액은 약 1503억5000만원으로 모집금액 1446억7000만원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별도의 실권주 일반공모는 진행하지 않는다.
엘앤씨바이오는 조달 예정금액 가운데 1050억원을 경기 화성시 동탄에 추진 중인 글로벌 생산·연구개발 통합센터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체 조달금액의 약 72.6%다. 나머지는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 246억7000만원과 채무상환 150억원에 사용한다.
동탄 통합센터에는 인체조직이식재와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의 생산·품질관리·연구개발 기능이 들어선다. 회사는 기존 성남 생산시설 확충과 동탄 센터 건립을 병행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엘앤씨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6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리투오와 메가덤 등을 포함한 인체조직이식재 매출은 481억원으로 89.0% 늘었다.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세포외기질(ECM) 제품 ‘리투오’를 판매하고 있으며 태국과 페루에서 허가를 확보했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수입허가를 획득했고, 미국에서는 현지 인체조직·바이오 제품 전문기업 및 조직은행과 2031년까지 최소 6000만달러 규모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청약 결과는 리투오의 성장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회사의 전략에 주주 여러분이 신뢰를 보내주신 결과”라며 “조달 자금을 계획에 따라 집행해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매출과 이익 성장으로 연결해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22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이다. 회사는 이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도 실시한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7일, 무상증자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