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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저층주거지 이야기 담은 계간지 발간…도봉산 자락 마을 소개
'온(穩)동네' 가을호 출간
서울시 주택분야 홈페이지에서 공개
서울시 주택분야 홈페이지에서 공개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가을호는 도봉구 방아골(방학동), 새동네(도봉동), 숲속마을(방학동)을 조명한다. 세 마을은 각각 2014년 6월, 2014년 12월, 2019년 12월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 표지 제목은 ‘도봉산 자락의 세 마을, 공동체의 다음 시간을 묻다’다.
소식지는 사업이 끝난 뒤 마을에 남은 공동체 공간과 주민 활동을 현장에서 살폈다. 이보희 협동조합 방아골 사람들 대표, 김지현 새동네 협동조합 팀장, 김기선 숲속마을 사회적협동조합 대표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들은 사업 이후 마을의 변화와 앞으로의 과제를 이야기한다. 주민 참여와 공간 운영의 과제를 짚는 전문가 논단도 담았다.
저층 주거지의 생활관리 거점인 ‘모아센터(마을관리사무소)’도 소개한다. 모아센터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빌라·단독주택 밀집 지역의 주거환경을 관리하는 시설이다. 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 취약계층 간단 집수리, 골목길 청소·방역, 안전 순찰 등을 한다. 지난 8월 기준 서울 7개 자치구 14곳에서 마을 매니저 68명이 약 275만㎡를 관리하고 있다. 여의도 면적(2.9㎢)과 비슷한 규모다. 도봉구에서는 방학동·창동·도봉동 등 세 곳에서 운영 중이다.
‘온동네’는 서울시 주택실 모아주택과가 발행한다. 지난해 특별호(통권 66호)부터 이름을 ‘온(溫)동네’에서 편안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이라는 의미의 ‘온(穩)동네’로 바꾸고 발간을 재개했다. 올해 봄호에서는 종로구 옥인동 ‘휴먼타운 2.0’을, 여름호에서는 종로구 행촌 성곽마을을 다뤘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준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공간을 가꾸고 공동체를 이어갈 때 완성된다”며 “사업 이후에도 마을이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 기반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봄·여름호는 서울시 주택 분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가을호도 발간 후 전자책으로 공개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