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근 아이엘 대표가 서울 문정동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광식 기자
송성근 아이엘 대표가 서울 문정동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광식 기자
태양광·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서 출발해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아이엘의 송성근 대표가 개인 자금으로 회사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아이엘은 다음달 4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대한 콜옵션(매도청구권)도 행사할 예정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송 대표는 전날 자기자금 1억1809만원을 투입해 아이엘 주식 2만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5134원이며, 자금 출처는 근로소득 등이다. 이번 매입으로 송 대표의 보유주식은 725만7505주에서 728만505주로 늘었다. 지분율은 19.66%에서 19.72%로 0.06%포인트 높아졌다.

아이엘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에 대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와 최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2020년 전환권 행사와 장내·시간외 매수를 통해 총 115만주를 확보했다. 올해 1월에도 책임경영 차원에서 65만5000주를 추가 취득했다.

아이엘은 지난 13일 지난해 발행한 90억원 규모의 CB 중 절반인 45억원어치를 다음달 2일 조기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투자자가 조기상환을 청구한 것이 아니라 회사가 콜옵션을 행사해 CB를 되사들이는 방식이다. 실제 매입금액은 권면금액의 105.1327%인 약 47억3000만원으로, 회사 자기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취득한 CB는 추후 이사회 결정에 따라 소각하거나 재매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추가 CB 발행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