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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언더파 몰아친 최혜진, 첫 우승컵 쥐나
LPGA '우승없는 선수' 상금 1위
상하이 1R, 버디 8개로 단독선두
상하이 1R, 버디 8개로 단독선두
최혜진은 15일 중국 상하이의 서산GC(파72)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3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5언더파 67타)에게 3타 앞선 단독 선두다.
2021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아마추어 2승 포함)을 거둔 최혜진은 퀄리파잉(Q) 시리즈를 거쳐 2022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정규 투어에 안착한 후 이번 대회 전까지 12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LPGA 투어 진출 이후 우승은 2023년 6월 KLPGA 투어 롯데 오픈이 유일하다.
하지만 꾸준함만큼은 투어 최고 수준이다. 데뷔 이후 준우승 4회와 3위 5회 등 총 33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통산 상금 723만1117달러를 획득해 투어 역대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최다 상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22개 대회 중 17차례 커트 통과, 4차례 톱10을 기록하며 CME 글로브 포인트 15위에 올라 있다.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킨 최혜진은 가을 아시안 스윙 첫 대회 첫날부터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124번째 출전 만에 데뷔 첫 승을 수확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첫 홀부터 버디를 낚은 최혜진은 14번홀(파5)과 16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서도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2번홀(파5)부터 5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친 뒤, 남은 홀을 모두 파로 지켜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